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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업계, 수주량에서 중국 압도하기 시작

중국 선박 인도량 5년 연속 감소한 반면 한국은 잔량·인도량 증가

[산업일보]
최근 몇 해동안 조선업계에서 한국을 위협했던 중국이 결국 품질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수주량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한국이 중국의 선박 수주건을 흡수하면서 조선강국의 면모를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업계, 수주량에서 중국 압도하기 시작


하나금융투자의 ‘지난 2년간 한국의 수주량은 중국 수주량 상회’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을 시작으로 중국 조선업의 선박 인도량은 매년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중국 조선업 전체 선박 인도량은 111만 CGT(Compensated Gross Tonnag)로 2018년 인도량 114만 CGT에 비해 2.4% 줄어들었다.

한국 조선업은 지난해 선박 인도량이 23.1% 늘어난 95만 CGT를 보였으며 일본 조선업의 지난해 인도량은 7.5% 늘어난 81만 CGT를 보였다.

중국 조선업의 수주잔량 역시 2015년을 시작으로 5년 연속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 조선업의 수주잔량은 1년 전에 비해 12.7% 줄어들었다.

한국 조선업의 수주잔량은 2017년 이후 현재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오고 있는 반면 중국과 일본 조선업의 수주잔량은 매년 감소폭이 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 조선업은 2017년 이후 적정한 일감을 유지하면서도 선박 인도량을 견조하게 늘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중국과 일본 조선업은 정상적인 기능을 보이고 있지 못하고 있다.

최근 1년간 메이저 선주사들은 LNG선, 탱커, 컨테이너선을 발주를 고려할 때 중국 및 일본 조선업을 배제할 것을 조건으로 내세우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LNG선박 연료 사용을 고려하면서 중국 조선업을 배제하는 선주사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 조선업은 기술인력의 부족으로 선박 인도가 정상적이지 못한 가운데, 기술적 진보를 보이는 LNG추진 사양을 대응하지 못하는 한계가 더욱 분명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세계 조선업 경쟁구도는 한국 조선업의 유일한 시장으로 달라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중국과 일본 조선업의 경쟁이탈에 따라 한국 조선업의 선박수주량은 중국 전체 수주량을 상회하고 있다. 지난 2018~2019년간 한국 조선업의 전체 수주량은 중국의 수주량을 각각 25.5%와 10.3% 상회했다.

2018년 하반기부터 선박운임 및 용선료가 ‘연비’를 중심으로 차별화되고 있다는 점도 선주들이 중국 조선업을 기피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역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이 포진한 한국 조선업의 수주량은 중국을 넘어설 것이고 수주선가는 더욱 오르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하나금융투자의 박무현 연구원은 “조선업을 비롯한 중공업 분야의 핵심은 정상인도능력에 있다. 정해진 원가와 납기내에 고객이 원하는 기술사양으로 정상적으로 인도하는 능력이 중공업 기업들의 기술력의 지표이자 영업실적 성장의 근거가 되기 때문”이라고 전제한 뒤, “지난 5년간 중국 조선업은 선박 인도량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으며 최근에는 선주들이 중국 조선업을 배제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반면 한국조선업은 3년 연속 선박 인도량이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 2년간의 신규 수주량은 중국 조선업을 넘어서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며, “한국 조선업의 주력 선박인 탱커와 LNG선 발주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LNG추진 기술사양의 적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중국을 배제하고 한국 조선업에게 발주하려는 선주들의 움직임이 분명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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