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한국 창업비용 OECD 중 두 번째로 비싸
한국 창업비용 490만 원, OECD 평균대비 4.3배 높아
[산업일보]
한국의 창업비용이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세계은행 기업환경보고서의 창업환경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한국의 창업비용은 490만 원으로 OECD 36개국 중 이탈리아(514만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비쌌는데요. 이는 OECD 평균인 113만원에 비해 4.3배 수준입니다.
창업비용이 저렴한 나라는 슬로베니아(0원), 영국(2만 원), 뉴질랜드(9만 원), 아일랜드(9만 원), 리투아니아(9만 원)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1인당 GNI(국민총소득)를 감안해도 한국의 창업비용은 비싼 편에 속하는데요.
한국의 1인당 GNI 대비 창업비용 비율은 14.6%로 멕시코(15.2%)에 이어 두 번째로 컸으며, OECD 평균(3.4%)의 4.3배, 미국(1%)의 14.6배, 일본(7.5%)의 1.9배 수준입니다.
한국의 창업절차는 회사 직인 제작(1일), 온라인법인시스템 등록 및 법인설립비 지불(3일), 세무서 등록(4일)으로 총 3개며, 절차에 소요되는 시간은 8일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처럼 한국의 창업절차 수, 창업절차를 밟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OECD 평균(각 5.1개, 9일)보다 작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환익 한경연 혁신성장실장은 보고서를 통해 ‘창업자금 확보 문제는 국내 창업 장애요인 1위’라며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경제의 혁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값비싼 창업비용을 줄여 창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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