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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중국과 FTA 2단계 협정 통해 무역적자 ‘해결’ 발판 마련

중국에 15년 걸쳐 5천237개 품목 무관세 적용 예정

[산업일보]
파키스탄이 대중 무역적자 해결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에서 발표한 ‘중국-파키스탄 FTA 2단계 협정 발효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중-파키스탄 FTA 1단계는 2006년 11월 체결돼 2007년 7월부로 발효된 바 있다. 당시 파키스탄은 2천423개 품목, 중국은 2천681개 품목에 대해 관세를 철폐하기로 합의했다.

파키스탄 중앙은행 자료에 의하면, FTA 1단계 협약 발효 전인 2005/06 회계연도 기준 양국 간 교역량은 24억 달러 수준이었으나, 2018/19 회계연도에는 교역량이 약 120억 달러를 기록, 약 5배 증가했다.

다만, 파키스탄은 2005/06~2018/19 회계연도 사이 대중국 수입액이 81억5천4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수출액은 14억4600만 달러 증가에 그쳐 파키스탄의 대중국 무역적자가 심화된 양상을 보였다.

파키스탄, 중국과 FTA 2단계 협정 통해 무역적자 ‘해결’ 발판 마련

파키스탄은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 확보 등을 위해 중국과 2011년 3월부터 FTA 2단계 협상을 진행했다.

지난해 4월 28일 양국은 11차에 걸친 협상 끝에 베이징에서 협약서에 최종 서명했으며, 지난해 12월 1일부로 중-파키스탄 FTA 2단계 협정이 공식 발효됐다.

주요 협정 내용을 보면 FTA 2단계 발효일로부터 파키스탄은 향후 15년, 중국은 향후 10년에 걸쳐 양국 전체 교역품의 약 75%에 대해 관세를 철폐하게 된다.

파키스탄 국가관세위원회는 올해 1월부로 대중국 수입제품 3천146개에 대해 무관세 혜택을 부여했으며, 이후 15년에 걸쳐 2천91개 품목에 대해 추가 무관세 혜택이 부여할 계획이다.

무관세 혜택이 부여될 5천237개 품목은 2016/17 회계연도 기준 대중국 전체 수입액 중 약 70.2%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이다.

또한, 파키스탄은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1천760개 품목을 보호 품목으로 지정하고 20%의 특혜 마진을 부여했다. 이는 FTA 1단계 협정 당시의 10% 특혜 마진폭 대비 대폭 개선된 수치로 해당 품목을 생산하는 현지 산업에 대한 보호 수준이 증가한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KOTRA 정주헌 파키스탄 카라치무역관은 보고서를 통해 ‘파키스탄은 중-파키스탄 FTA 2단계 협정을 통해 만성적인 대중 무역적자 해결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한국 기업들은 협정 발효에 따른 틈새기회를 확보하고 기술협력 및 합작투자 등 다양한 진출 방식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상식 기자 scs9192@kidd.co.kr

반갑습니다. 신상식 기자입니다. 정부정책과 화학, 기계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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