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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자동차 시장, 한국 자동차가 경쟁력을 가지려면 ‘가격 맞춰야’

같은 가격이면 핸들 방향이 같은 일본산 제품 선호

[산업일보]
스리랑카는 일반적으로 20년 이상 정기적으로 수리해 가며 자동차를 사용한다. 일본 중국 호주, 영국으로부터 중고차를 수입해오며, 스리랑카 투자자들은 자동차 부품 내수 생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찾고 있다.

KOTRA의 ‘스리랑카 자동차 부품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스리랑카에서 자동차 보유 인구는 720만 명 정도이며, 인도에서 수입한 오토바이와 삼륜 자동차가 전체의 50%를 차지한다.

스리랑카 자동차 시장, 한국 자동차가 경쟁력을 가지려면 ‘가격 맞춰야’

스리랑카의 자동차 20%는 자가용, 벤, 택시로 이용된다. 이 중 30%는 일본에서 수입한 중고 자동차이며, 20%는 인도에서 생산된 자동차로 한국산 자동차는 5~8%를 차지한다. 특히 한국산 자동차는 SUV 타입의 자동차가 주로 인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리랑카는 사용한 중고차를 다른 나라로 수출할 수가 없기 때문에 한번 자동차를 보유하면 오랫동안 사용할 수밖에 없어 부품 및 차량 액세서리에 대한 수요가 높다.

특히 연간 5천만 달러에서 7천500만 달러에 달하는 자동차 부품을 수입하며, 고무가 사용되는 부품 생산을 제외하고는 주요 부품들은 전혀 생산하지 않아 전체 필요한 자동차 부품의 80%를 수입해서 쓰고 있다.

스리랑카의 투자자들은 자동차 부품 내수 생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찾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부품을 구매하고자 한다. 그러나 기존의 자동차 브랜드에서 만든 부품들은 경제의 중간 계층이 구매하기에는 비싸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순위는 9위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현대와 기아자동차는 현지 지정 에이전트에게만 부품을 공급하는데, 스리랑카 사람들은 정품 구매 가격이 비싸다고 여기므로 대체제로 중국산 혹은 태국산 부품을 공수해 쓰는 실정이다.

또 다른 문제는 한국산 부품은 대부분 좌측 핸들 차량용이어서 스리랑카에서 쓰는 우측 핸들 차량과 맞지 않는다는 점이다.

보고서를 통해 스리랑카의 한 모터 그룹의 부품 부서 총괄 책임자는 한국산 부품을 구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가격이 비슷한 상황에서는 우측 핸들 차량인 일본산 부품을 구매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이다. 다만, 자동차용 조명, 브레이크 패드, 필터 등 특정 한국산 부품들은 스리랑카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KOTRA의 강보라 스리랑카 콜롬보무역관은 ‘스리랑카 자동차 시장에서 부품은 가격이 구매의 결정적 요소이므로, 경쟁적인 가격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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