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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덮친 코로나19, 팬데믹에 ‘대량 실업사태’ 맞았다

미국 진출 韓 기업 전략 수정 불가피해…경제 회복기는? “3분기 경으로 예상”

미국 덮친 코로나19, 팬데믹에 ‘대량 실업사태’ 맞았다

[산업일보]
코로나19가 불러온 공포감에 미국 경제가 압도됐다. 고용시장의 상황도 날로 악화하고 있다. 전반적인 수요 감소와 조업 중단에 대량 실업사태까지 발생함에 따라 대책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보고서인 ‘코로나19 확산으로 美 고용시장 빨간불’에 따르면, 미국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한 ‘록다운(Lock Down)’ 명령으로 인해 대부분의 경제활동이 중단되는 상황에서, 미국은 코로나19로 인한 실질적인 경기침체의 국면을 맞았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이 향한 업종은 단연 관광업계다. 미 국무부는 지난 19일 여행경보를 최고등급인 4단계(Do Not Travel)로 격상하고 해외여행을 금지했다. 해외에 있는 자국민의 미국 귀환을 촉구하며 국경 간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 여행협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미국 내 약 46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항공사 및 호텔 체인은 임직원의 임금 삭감, 무급휴가 등의 비상 경영 정책을 내놨다. 연방정부에 구제 금융을 신청하거나 긴급대출을 받은 기업도 다수 증가했다.

코로나19로부터의 정상화 기간이 예측 불가능함에 따라, 경제 불안정 기조는 향후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미국 내 각 지방정부도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생존에 불필요한 상업 활동 금지 조치를 시행했다. 미국 경제에 말 그대로 ‘코로나19로 인한 빨간 불’이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다.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캘리포니아와 뉴욕, 뉴저지, 일리노이, 코네티컷, 매사추세츠 등의 주는 공공서비스와 일부 업종을 제외한 모든 활동을 금지했다. 일부 소매업체들은 자발적으로 영업 중단을 선언하고 상황이 나아진 후 영업을 재개하겠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미국 고용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해 안게 된 대량 실업사태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미국 노동부의 통계를 살펴보면, 3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21만1천 명의 첫째 주를 지나 둘째 주에는 이보다 33% 늘어난 28만1천 명을 기록했으며, 1992년 이래 최고의 증가율을 보였다.

셋째 주인 3월 15일에서 21일 사이,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이보다도 8배가량 증가한 약 225만 건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폭발적인 실업 증가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KOTRA의 김 동그라미 미국 뉴욕 무역관은 “미국 경제 회복기는 3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사실상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과 그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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