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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코로나19로 2020년 1분기 경제성장률 대폭 하락 전망

코로나19 이후 국경 폐쇄 조치… 많은 기업들 사업환경 악화

[산업일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각국의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몽골은 코로나19 최초 확진자가 발생함과 동시에 국경을 폐쇄하며 자가봉쇄에 들어갔다. 이에 경제성장률이 대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몽골, 코로나19로 2020년 1분기 경제성장률 대폭 하락 전망

KOTRA의 ‘코로나19에 따른 몽골 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몽골은 중국의 접경국으로 코로나19에 대해 잘 대응해 3월 초까지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으나, 지난 10일 최초 확진자(프랑스인)가 발생했다.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자 몽골 정부는 해외에 체류 중인 몽골 국민을 이송하기 시작했고, 항공편을 통해 귀국한 몽골 국민 중 확진자 9명이 추가로 발생한 뒤 접촉자 등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앞서 몽골은 1월 27일부로 중국에서의 몽골 입국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또한 2월 1일부로 중국인 또는 중국을 통해 몽골에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항공편 운항 임시 중단 국가를 점차 늘려갔고, 러시아와의 국경을 임시폐쇄하거나 지역 간 교통 통제도 시행하는 등 강경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자가봉쇄 상태가 강화되면서 사업환경은 악화되고 있다. 몽골 상공회의소가 3월 3~4일 회원 및 비회원 총 1천100개사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업자의 90% 가량이 코로나19 사태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6%가 대출 할부금과 이자, 22%는 임차료, 9%는 정부 서비스 제공 중단 등에 대한 문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기업들의 57.7%는 제품 및 서비스 수요 감소, 40.7%는 물류 차질로 인한 제품 공급에 애로를 겪어 영업 손실을 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정부 조치로 인해 관광, 교육, 운송, 서비스, 무역, 식품 제조, 경공업 등의 분야에 종사하는 기업들의 55%가 올해 매출이익이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응답했다. 반면 농업과 보건업은 상대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적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보고서는 몽골의 2019년 경제성장률은 5.1%로 전년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동기(8.6%) 대비 대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몽골 경제성장의 핵심산업인 광물 수출이 국경 폐쇄 및 수출 중단으로 급감하면서 경제기여도에 악영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KOTRA의 몽골 울란바토르무역관 측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과 몽골의 항공편이 4월 30일까지 임시 중단돼 양국간 교류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물류부문 중단은 없으나, 수송기간 증가 등으 차질은 불가피하다. 따라서 기업간 비즈니스에도 애로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향후 코로나 상황에 따라 임시 항공 운항 중단조치가 연장될 수 있으므로 기업들은 관련 상황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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