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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로사이언스, 금속성분분석기에 자동화설비 구축 ‘인건비·불량률↓’

중간유통상 편견 깨기 위해 엔지니어 확충 및 R&D 투자 비중 늘려

[산업일보]
산업 현장 곳곳에서 자동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인건비 절감 및 불량률 감소 등을 위해 자동화설비를 도입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정부 역시 중소·제조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돕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다양한 자동화설비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분석·측정기기 공급업체 (주)유로사이언스는 강봉(steel bar)과 강판(steel plate) 등 금속에 포함돼 있는 성분을 자동으로 분석할 수 있는 설비를 개발·제작하고 있다.

그동안의 금속성분분석은 직원이 분석기계를 들고 다니며 일일이 검사하거나, 샘플을 채취해 실험실에서 진행됐다.

이렇게 될 경우 많은 시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사람이 작업하다 보니 불량률도 적지 않았다.

이동형 성분분석기를 기반으로 제작된 유로사이언스의 ‘steel barIn-Line Steel Bar and Tube 분석기’는 전 자동 Grinding 시스템이 설치돼 있어 현장에서 바로 샘플을 채취, 5초 안에 탄소, 망간, 몰리, 크롬 등 총 18개 원소 대한 정보를 분석한다. 측정된 데이터는 자동으로 저장된다.

유로사이언스 정후복 차장은 “자동화설비를 갖춘 금속성분분석기는 초기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인건비 절감 차원에서 효과적”이라며 “세미오토 시스템의 경우 2명 정도에 인력을 대체할 수 있고, 풀 자동화설비를 갖출 경우 4~5명의 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이 회사는 국내 철강기업 세 곳에 자동화설비를 납품했다.

(주)유로사이언스, 금속성분분석기에 자동화설비 구축 ‘인건비·불량률↓’
(주)유로사이언스 정후복 차장

유로사이언스가 금속성분분석기 자동화설비를 갖추기까지의 과정은 그리 녹록지 않았다. 중간유통업체가 제작한 자동화설비가 얼마나 효과가 크겠냐는 편견이 컸기 때문이다.

이러한 편견을 이겨내기 위해 이 회사는 엔지니어의 확충과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 그 결과 현재 이 회사 총 직원 20여 명 중 절반은 엔지니어다. 또한 총 매출액의 30%를 R&D 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정후복 차장은 “철강 제조업체에 종사하고 있는 근로자들의 고령화와 함께, 3D 직업이라는 인식이 강해 구인난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며 “자동화설비가 구축된 금속성분분석기는 업무상 발생할 수 있는 ‘휴먼에러’를 줄일 뿐 아니라 검사 속도도 빨라 앞으로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로사이언스는 앞으로 LIBS(Lazer Induced Breakdown Spectroscopy)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설비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정 차장은 “LIBS는 기존 분석 장비에 비해 검사 속도와 정확도가 높을 뿐 아니라 탄소측정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현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여파로 관련 산업이 침체기를 맞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대로 LIBS 자동화설비 개발·공급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신상식 기자 scs9192@kidd.co.kr

반갑습니다. 신상식 기자입니다. 정부정책과 화학, 기계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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