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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중견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단계 낮아…제품혁신과 이익 증대로 이어져야

정부와 민간부문의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의 필요

[산업일보]
스마트제조 생산방식은 글로벌 경쟁 심화에 대응한 고부가가치 기반 산업혁신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에 최근 제조업의 흐름은 스마트제조 생산방식 체계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산업연구원(KIET)의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제조 구축 실태와 성과 : 정부의 스마트공장사업 참여기업을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의 디지털 기술의 진전, 글로벌 가치사슬의 확대, 수요맞춤형 생산으로의 패러다임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제조혁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 중소·중견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단계 낮아…제품혁신과 이익 증대로 이어져야

스마트제조혁신은 요구되는 작업자의 숙련수준 및 기업의 혁신역량이 축적·제고되면서 스마트제조의 성과뿐만 아니라 해당 기업의 경쟁력 자체가 비약적으로 향상 가능하다.

그러나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대기업에 비해 부족한 기술력 및 열악한 협상력, 스마트제조 관련 혁신자원 접근의 상대적 열위 문제 등으로 자발적 투자 유인이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 개 보급을 목표로 관련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보고서는 2015~2017년 동안 정부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한 413개 중소·중견기업과 참여기업과 쌍둥이적 성격을 가지며 스마트제조 솔루션을 도입하지 않은 428개 중소·중견기업을 실태조사했다.

그 결과, 스마트제조 도입 전부터 혁신수준, 혁신활동, 혁신역량 등 전반적인 혁신성 지표가 우수한 중소·중견기업이 사업에 참여해 스마트제조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가치사슬 단계 중 일부, 특히 생산공정에만 집중해 스마트제조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적정보들을 자동적으로 집계하는 기초 수준에 머무르고 있었다.

스마트공장 구축 수준이 낮으면 이로 인한 성과가 제품혁신이나 수요처 발굴에는 이르지 못해, 이윤창출 매커니즘의 체질 개선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이로 인해 자발적으로 스마트제조에 투자하거나 고도화할 유인이 제한적이 되었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스마트공장 사업에 대한 평이다.

이에 대해 산업연구원 측 관계자는 ‘자발적 투자 유인을 자극할 수 있는 각종 정책 방안들의 모색 및 연계, 수요 관련 불확실성 완화에 집중지원하는 방식을 통한 고도화를 촉진할 수 있다’며 ‘민간부문과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의 과정에서 수립되는 정부의 기술·혁신체계 및 구체적인 로드맵 제공 등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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