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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등 한국 대표 수출품목 부가가치 유발 효과↑

취업 유발 효과 선박 등 일부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세 못벗어나

기계 등 한국 대표 수출품목 부가가치 유발 효과↑

[산업일보]
지난 2000년 한국의 수출규모는 1천723억 달러로 세계 12위를 차지했다. 이듬해인 2011년 5천552억 달러로 3배 이상 늘면서 세계 8위로 올라섰다.

2000년부터 2011년까지 이 기간동안 실질수출은 연평균 9.1%씩 증가하여 연평균 GDP 성장률(4.6%)을 크게 상회했다. GDP 대비 비중 역시 20%에서 36%로 상승하며 한국 경제 성장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

같은 기간 한국 수출 산업의 성장은 국내 소득 및 고용 증가에도 밀접하게 관여했다. 수출이 유발한 국내 부가가치(혹은 소득)가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에서 21%로, 수출이 유발한 국내 고용은 전체 고용의 12%에서 17%로 각각 상승했다.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우리 수출의 고용 기여도는 하락한 반면 소득 기여도는 상승해 수출산업의 노동 생산성이 꾸준히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우리 수출의 부가가치 및 고용 창출 구조 변화(2000~2019)’에 따르면 2000~2011년 우리나라의 실질 수출 연평균 증가율은 9.1%였으나 2011~2019년은 2.5%에 불과했다. 국내총생산(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0년 23%에서 2011년 36%까지 성장했찌만, 이후 지난해까지 35~36% 수준에서 정체하고 있다.

고용 및 생산요소 소득과 일치하는 부가가치에 대한 수출의 기여도는 명암이 엇갈렸다. 전체 취업자 대비 수출이 유발한 취업인원의 비중은 2000년 12%에서 2009년 19%까지 뛰더니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2019년에는 14%를 기록했다. 반면 수출이 유발한 부가가치의 GDP 비중은 2000년 15%, 2009년 19%, 2019년 22%로 꾸준히 성장했다.

기계 등 한국 대표 수출품목 부가가치 유발 효과↑
수출로 유발된 취업인원 1인당 부가가치(자료=한국무역협회, 한국은행 자료 토대로 저자 계산)

품목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컴퓨터·전자, 화학제품, 자동차, 기계 등 한국의 대표적인 수출품목은 2010년 대비 2017년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모두 상승했으나 취업 유발 효과는 선박 등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이 보고서는 “금융위기 이후 수출이 정체되고 고용에 대한 기여는 줄어들었지만 소득 기여도는 커졌다”면서 “이는 글로벌밸류체인(GVC) 둔화에 따라 세계 교역이 정체된 것과 제조업 중심의 우리 수출산업이 고도화 단계로 진입하면서 노동 생산성이 향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김건우 수석연구원은 “금융위기 이후 수출이 GDP 대비 비중이나 고용 유발 측면에서 제한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소득 유발 측면에서 꾸준히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면서 “수출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국내 경제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취업 유발 효과가 높은 스타트업을 정책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미 기자 sm021@kidd.co.kr

반갑습니다. 편집부 이상미 기자입니다. 산업 전반에 대한 소소한 얘기와 내용으로 여러분들을 만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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