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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억 원 규모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예타 통과
박시환 기자|psh@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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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억 원 규모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예타 통과

기사입력 2020-04-27 18: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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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억 원 규모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예타 통과

[산업일보]
총사업비 1천925억 원 규모의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이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우수기술 보유 제조기업이 사업화 컨설팅·R&D 지원을 통해 기술사업화에 성공하고, 신사업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스케일업 기술사업화는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20‘05년부터 올해까지 6천758억 원(국비 4천374억)을 투입해 1천37개 기업의 기술개발과 시장진출을 지원한 산업부의 대표적인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인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의 후속사업이다. R&D 결과물이 기업성장과 산업혁신 등 사업화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 한계를 극복하고, 우수기술 활용 촉진과 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술사업화 지원이라는 기존 사업의 목적을 유지하되, '제조업 르네상스(지난해 6월)' 전략의 후속조치로 우리 경제의 중추인 제조업이 기술을 기반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을 제조기업으로 특화해 새롭게 추진된다.

지원대상은 업력 3년 이상의 비상장 제조 중소기업 중 산업부 선정 5대 영역 20대 신산업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이며, 3년간 최대 11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우선, 1단계 사업화 컨설팅에서 2단계 R&D의 단계별 방식으로 지원한다. ▲사업 모델 기획+벤처캐피탈 투자유치+R&D' 를 패키지로 추진하며 민간자본과 정부자금을 결합한다는 점이다.

기업의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1단계 사업화 컨설팅을 지원한 후, 결과에 대한 경쟁 평가를 통해 우수 기업을 선정해 2단계 R&D를 지원하는 '단계별 지원'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1단계 지원기업은 1년간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컨설팅을 지원받고,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벤처캐피탈 투자유치 실적 등 성과 평가에 따라 하위 20%를 제외한 우수 기업의 경우에만 최대 10억 원의 2단계 기술개발 자금을 2년간 제공받는다. 사업 참여 기업은 1:1로 개별 매칭되는 사업화 전문기관을 통해 지적재산권·인증·규제·회계 및 법률자문 등 신시장 진출에 필요한 사업 모델 기획과 함께 벤처캐피탈을 통해 투자매력을 높일 수 있는 IR 전략 수립 등 투자유치 컨설팅을 지원받는다.

보유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추가 기술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R&D 과제를 자유롭게 선정할 수 있도록 해 사업 모델 기획에서 기술 고도화에 이르는 기술사업화 전 과정을 패키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정부지원금(10억 원) 대비 70%(7억 원)이상의 VC 투자유치를 2단계 R&D 지원대상 선정의 필수 조건으로 해 민간의 시각에서 사업성을 검증받은 기획에 정부의 사업화 자금을 더해 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원 기업은 정부지원금 포함 총 20억 원 규모의 R&D 자금을 확보하게 돼, 사업화 추진 과정에서 직면하는 데스벨리를 극복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사업의 전신인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의 경우 민간자본을 통한 사업성 검증 및 상용화 단계의 사업화 지원이라는 특성에 기반해 신규고용·특허 등 성과를 창출하기도 했다.

이번 사업은 민간투자 유치·상용화 R&D 지원 등 기존 사업의 고유한 특징은 유지하되, 투자유치 조건 강화·경쟁을 통한 단계별 지원 등 사업을 정교하게 보완한 만큼 보다 높은 사업화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김용래 산업기술혁신실장은 “우리 제조업은 그간 양적 추격형 전략의 한계로 성장 정체에 봉착해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 추진을 통해 위기를 돌파해야 할 시점”이라며 “사업기획 컨설팅․민간투자 유치․R&D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동 사업을 통해, 최근 코로나 사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제조기업이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장기적으로는 체질 개선을 통해 혁신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사업은 2021년 1분기에 1단계 사업 참여기업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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