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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스위스 자동차 업계 일부 공장 재가동…“조업 가능성 테스트하는 수준”

“향후 일어날 글로벌밸류체인 변화 대응책 마련해야”

‘코로나19’ 스위스 자동차 업계 일부 공장 재가동…“조업 가능성 테스트하는 수준”

[산업일보]
스웨덴의 경제 엔진인 자동차 산업이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초유의 셧다운 사태를 맞았다. 최근 일부 공장 및 생산라인에서 제한적 조업 재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으나, 기존 생산량에 한참 미달하는 수준으로, 상황은 여전히 암담하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보고서인 ‘코로나19로 멈춘 스웨덴 자동차 생산공장, 조업 재개 움직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세로 시작된 중국 및 유럽 내 자동차부품업체의 생산 중단은 곧 스웨덴 완성차 업계에 재앙으로 다가왔다. 결국, 스웨덴 자동차 산업계도 지난 3월 중순부터 공장 가동 중단 사태를 면치 못하게 됐다.

이로부터 한 달 반가량이 지난 현재, 스웨덴의 자동차 산업계 중 일부가 제한적으로 조업을 재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현저히 미흡한 생산량에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조업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완성차업체와 부품공급업체를 포함하는 자동차 산업은 스웨덴 총수출의 10%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이다. 글로벌밸류체인(GVC)을 필수로 하는 산업인 만큼, 코로나19로 인해 제조업계가 맞이한 위기 중에서도 특히 자동차 산업에 찾아온 충격이 가장 심한 상황이다.

이번 사태가 1930년대의 대공황 시기와 맞먹는 위기를 불러올 것이라는 경제계의 부정적인 예측에, 완성차 업계는 조업 재개 여부를 두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고심 끝에, 4주 이상 셧다운 됐던 공장 중 일부는 위기 모면을 위해 생산라인을 재가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 위기는 스웨덴 완성차업계를 넘어, 곧 부품공급업계에까지 연쇄 효과를 미쳤다.

KOTRA의 이수정 스웨덴 스톡홀름 무역관은 “스웨덴 완성차업체의 생산라인 가동 중단은 완성차업계 자체의 손실뿐만 아니라 부품공급업체들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라며 “부품공급업체도 근무시간 단축 등 비상 대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만큼 경영 악화를 막아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스웨덴 정부 및 중앙은행은 재난패키지와 대출개런티 보장 등을 대책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경영악화를 막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여론이다. 업계는 중국과 유럽에 의존해 온 산업 밸류체인에 변화를 기해야 할 때라는 입장이다.

이 무역관은 “세계가 맞이할 밸류체인 변화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라며 “자동차부품의 상당 부분을 중국 및 유럽업체에 의존하고 있는 스웨덴 완성차업체들이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밸류체인 변화를 꾀할 것이기에, 국내 기업도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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