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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국 무역 의존도 사상 최대 95.2%

무역상대국 115개국서 62개국으로 급감

북한, 중국 무역 의존도 사상 최대 95.2%

[산업일보]
지난해 북한의 중국 무역 의존도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019년 북한무역은 29.5억 달러로 2018년 대비 11% 증가한데 비해, 무역 상대국은 62개국으로 2018년 115개국 대비 46% 급감했다.

지난해 북한무역 주요 상대국은 중국, 러시아, 브라질, 인도, 코스타리카 순으로, 이 가운데 중국의 비중은 95.2%를 차지한다. 북한무역 상위 10개국중 인도와 사우디를 제외한 8개국이 북한과의 무역이 늘었다.

북한의 주요 수출입 품목은 2018년과 마찬가지로 비제재 품목인 식자재, 건자재, 일부 광물, 임가공 제품들이다. 2017년 대북제재가 강화되기 이전 북한의 주요 수출입 품목은 2019년 0%에 가까운 실적을 나타냈다. 북한은 비제재 품목의 수출입 비중을 높이고 있으나 기존 주력품목(석탄, 의류, 전자, 기계)을 대체하기에는 한계에 직면해 있다.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2019년 북한 무역 10대 국가 10대 품목’에 따르면 2001년 17.3%에 불과했던 북한의 중국 무역 의존도는 대북 제재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사상 최대인 95.2%를 기록했다. 북중 무역액도 전년보다 15.3% 증가한 28억437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어 러시아(1.6%), 브라질(0.7%), 인도(0.4%), 코스타리카(0.3%) 순이었고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한 상위 10대 무역 상대국과 모두 전년보다 무역액이 증가했다.

2019년 북한의 주요 수출품은 시계(18.8%), 페로실리콘(11.3%), 가발(11.2%), 실험기구모형(6.3%), 텅스텐(4.8%) 순이었고 수입품은 대두유(4.5%), 직물(3.5%), 쌀(2.9%), 밀가루(2.9%), 시계부품(2.6%) 순이다.

보고서는 '작년과 재작년 주요 수출입 품목이 거의 비슷한데 이는 대북 제재로 인해 비제재 품목 위주의 수출입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대북제재가 강화된 2017년을 전후로 북한의 주요 수출입 품목은 완전히 재편됐다'면서 '기존 5대 수출품이던 석탄, 철광석, 직물, 편물 수산물과 5대 수입품인 연료, 전자, 기계, 차량, 철강 등은 수입이 허용되는 일부 연료를 제외하고는 수출과 수입비중이 모두 0%에 가까워졌다'고 했다.

무협 관계자는 “북한은 대북 제재가 지속되면서 무역 상대국이 급감하고 대외무역의 폭이 좁아지자 중국과의 무역을 늘려 이를 상쇄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코로나19로 북한의 대외 무역이 상당히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전염병 사태가 진정되고 중국과의 무역이 재개되면 대외무역이 급반등하면서 중국 무역 의존도는 다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미 기자 sm021@kidd.co.kr

반갑습니다. 편집부 이상미 기자입니다. 산업 전반에 대한 소소한 얘기와 내용으로 여러분들을 만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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