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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폭스바겐 등 전기차 제조사, 신재생에너지 시장에도 ‘눈길’

테슬라, ‘영국전력사업자’ 신청 통해 전력 패권 추진

테슬라·폭스바겐 등 전기차 제조사, 신재생에너지 시장에도 ‘눈길’


[산업일보]
전기차 보급의 확대는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국가들의 규제에 의해 이루어 지고 있다. 하지만 Tesla의 장기계획을 고려하면 전기차 사업자는 곧 글로벌 유틸리티 사업자로 변모할 가능성이 있다. 기존 OEM들은 발전사업을 영위하지 않지만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를 이용해 가상발전소를 운영하는 것이다.

IBK투자증권의 ‘The Trojan Horse’ 보고서에 따르면, 폭스바겐(Volkswagen 이하 VW) 또한 발전사업에 대한 언급을 했다. 출하된 자동차의 배터리를 이용해 재생에너지가 발전하지 못하는 시간대에 전기차에 저장된 전력을 그리드에 공급하는 계획이다.

VW는 2025년에 350GW, 2030년엔 1천GW 규모의 배터리가 도로에 깔릴 것으로 봤으며 이를 이용한 사업은 동사에게 있어 새로운 영역의 사업이 될 것으로 언급했다. VW은 올해 신규 전기차인 ID.3를 출시할 계획이며 해당 차량은 저가의 차량으로 기존 내연기관과 경쟁해 전기차 출하를 늘릴 계획이다.

Nissan은 E/ON과 협업해 해당 기술인 V2G(Vehicle to Grid)를 개발 중이다. 해당 사업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전기차 배터리의 전력을 그리드에 공급할수 있게끔 하는 충전소가 필요하며 해당 개념이 V2G이다.

현대차 또한 V2G 기술개발을 진행중이며 다양한 OEM 사들이 전기차의 배터리를 활용한 VPP를 준비 중인 것으로 추정한다.

전력사업에 있어 테슬라의 강점은 전력 생산부터 소비, 공급까지 모든 영역에 있어 플랫폼화 돼있다는 것이다. 태양광을 통한 발전으로 전력 생산, 해당 전력을 가정용 ESS에 저장, 저장된 전력을 전기차에 충전, Tesla Energy Software를 통한 전력 관리와 판매까지 하나의 생태계가 형성돼있다.

테슬라의 생태계를 이용할 경우 전력 이용에 관한 모든 것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구동되며 이는 곧 규모의 경제를 통한 가격경쟁력을 형성할 것이다.

IBK투자증권의 함형도 연구원은 “유럽 및 글로벌 OEM들은 이러한 테슬라의 전략에 맞서고, 글로벌 환경규제에 부합하기 위해 전기차 판매를 확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있다 판단한다”며, “국가단위로는 자국 전기차의 시장지배력 저하는 전력시장의 패권을 뺏기는 거와 같다. 중국과 같이 국가단위의 지원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함 연구원은 “테슬라의 영국 전기사업자 라이선스 신청은 이러한 흐름에서 단순한 플랫폼 판매를 위한 것이 아니라 국가단위의 전력생태계에 침범하는 트로이의 목마와 같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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