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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스마트폰 시장, 애국주의 마케팅+저가폰 공략으로 토종기업 성장 급증

베트남 국민기업 빈그룹 계열사 VinSmart, 출시 15개월 만에 자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3위

[산업일보]
베트남에서 토종기업들이 '애국주의' '가성비'를 앞세워 빠르게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KOTRA의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 토종기업의 반란 일어날까?' 보고서는 흔히 '베트남의 삼성'이라고 표현되는 빈그룹의 계열사 VinSmart의 성장에 주목했다. VinSmart는 지난해 4월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6.2%를 기록했으나, 2020년 3월에는16.7%를 기록하며 삼성 30.1%, 오포 22.4%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8년 12월 첫 스마트폰 Vsmart Active1을 출시하면서 시장에 진입한 VinSmart는 이후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폰을 연거푸 출시했다. 특히 최근 출시한 Joy3는 출시 14시간만에 1만2천 개가 팔려 초저가시장(약10~15만 원) 기준 하루 최대 판매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 애국주의 마케팅+저가폰 공략으로 토종기업 성장 급증

빈그룹은 베트남 시가총액에서 2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다. 부동산 개발, 호텔, 학교, 병원 등 무려 90여 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베트남의 국민기업이다.

빈그룹은 특유의 저돌적인 방식으로 단시간에 VinSmart를 궤도에 안착시켰는데, 해외기업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조기에 생산에 돌입해 가성비를 갖춘 제품으로 베트남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VinSmart는 신규 브랜드라는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18개월의 보증기간과 101일간의 교환기간을 제공하는 등의 방식으로 소비자의 불안감을 잠재웠다. 또한 빈그룹의 빈홈 주택을 분양받는 고객들에게 VinSmart 제품을 무료로 제공하고, 빈그룹 임직원들에게 할인가로 VinSmart 제품을 판매하는 등의 방법으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마케팅적으로는 최근 베트남에서 고조되고 있는 '애국주의'를 활용했다. 베트남 기술로 만들고 디자인한, 'Made in Vietnam'이라는 점을 초기부터 강조하며 온라인 상에서 많은 젊은이들의 호응을 받고 있는 것이다.

VinSmart의 쩐 민 쭝 부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품질을 향상시키고, 제품을 계속 최적화 시켜 베트남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을 향해 빠르게 발전하는 것"이라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실제로 하노이 호아락 하이테크파크의 VinSmart 제조기지는 1단계 생산능력이 연 2천600만 대이며, 최종 완공 후에는 연 1억2천5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IT 관련 조사기관인 IDC 인도차이나의 응엔 람 담당관은 올해 VinSmart가 업계순위 3~5위 자리를 수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VinSmart 등 토종기업의 지속 성공을 낙관만 하기에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VinSmart가 빈그룹의 영업망과 마케팅 능력으로 단시간에 업계 3위에 올랐지만, 이는 수익성이 낮은 저가시장의 점유율을 높인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에 VinSmart는 올해 내로 5G가 가능한 제품과 하이엔드 제품을 출시하고, 유럽과 미국 등에서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저가 브랜드 특성상 하이엔드 제품에서의 성공가능성은 예단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KOTRA의 조아라 베트남 하노이무역관은 보고서를 통해 '전체적으로 보면 삼성과 중국업체들의 아성에 VinSmart 등 토종기업이 도전장을 던진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기업별로 품질, 고객효용, A/S 등의 제고를 통해 고객을 잡기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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