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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온라인시장, 패션·뷰티 아닌 식품·생필품이 성장 주도

성장 필수 전제조건은 ‘인프라 확충’…사태 완화 후에도 지속 성장 전망

이탈리아 온라인시장, 패션·뷰티 아닌 식품·생필품이 성장 주도

[산업일보]
이탈리아의 온라인 산업계에 코로나19로 인한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보고서인 ‘이탈리아, 온라인시장 성장 전망’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온라인시장을 선도하는 품목이 패션, 뷰티 제품에서 식품 분야를 향해 변화했다. 소비층 또한 젊은 세대를 넘어 노년 세대까지 확장했다.

이탈리아의 온라인시장은 본래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빠른 성장세가 기대되는 분야였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이탈리아 온라인시장은 2005년 이후 완만한 성장세를 거듭해 오다가, 2017년부터 35% 이상의 급격한 성장률을 보인 후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이탈리아 온라인시장에 다시 한번 성장의 촉매제로 자리했다. 특히 두드러진 성장세로를 보이는 분야는 모바일 전자상거래 시장이다. 이탈리아에서 주목받는 플랫폼으로는 아마존, 애플, 잘란도, 프리발리아, 에쎄룽가 등이 있다.

이탈리아 내 코로나19로 인해 이동금지 제한 및 비필수 산업 폐쇄조치가 시작된 지난 2월, 소비자의 구매 패턴이 크게 동요하기 시작했다. 먼저 대형유통망을 통한 소비가 대폭 증가했다. Nielsen에 따르면, 이탈리아 대형유통망을 통한 소비 증가율은 2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80%에 달했으며, 이 중 대부분은 식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탈리아 통계청(ISTAT)이 발표한 3월 소비자 유통구매 자료를 보면, 3월 대형유통망의 식품 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7.4% 증가한 반면, 비식품 분야는 -42.2%로 감소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동금지가 완화돼 일상생활로 복귀하게 된다 하더라도, 온라인시장의 성장세는 지속하리라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이동금지 기간 다수의 온라인시장 이용자들이 식품 및 가정 의약품, 세제 등 필수 품목 소비에 집중한 것과 달리, 사태가 진정된 후에는 다시 의류와 액세서리 등 다양한 품목으로 소비 품목이 확장할 것이라고 짚었다.

온라인시장이 성장의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서버 및 배송 시스템에 관한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이동금지 기간, 이탈리아의 온라인시장이 큰 성장을 이룬 것은 사실이지만, 인프라 체계가 탄탄히 구축된 인근 국가인 독일과 프랑스 등에 비해서는 성장 폭이 큰 편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KOTRA의 유지윤 이탈리아 밀라노 무역관은 “이전에는 패션, 뷰티, 가전제품 등이 온라인시장의 성장을 주도했다면, 최근에는 이동금지의 영향으로 생필품 즉 식품 분야로 시장이 이동해 큰 변화를 맞이했다”라며 “이동금지 조치가 완화된 후에도 당분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수 불가결한 상황으로 해당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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