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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중국산 마스크 신뢰도 낮아…한국산, 품질 경쟁력 우수하나 공급가격 고려해야

佛, 마스크 수급 부족에서 과잉 상황…수술용 마스크는 아직 수입 의존

[산업일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 사태로 심각한 마스크 부족 사태를 겪었던 프랑스가 수급 안정화를 이뤘다. 그러나 수술용 마스크 공급능력은 여전히 부족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신뢰도가 낮은 중국산을 대신해 한국산이 가격경쟁력을 갖춘다면 충분한 진출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KOTRA의 ‘프랑스 마스크 수급 현황 및 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프랑스 내 마스크 수급 문제는 해소된 상태로 5월 말 기준 주당 약 2천만 장(코로나19 초기 주 당 350만 장)이 생산되고 있다.

프랑스, 중국산 마스크 신뢰도 낮아…한국산, 품질 경쟁력 우수하나 공급가격 고려해야

프랑스 정부는 10월 말까지 주당 약 5천만 장을 생산할 계획이다. 그러나 최근 프랑스 내 면 마스크 과잉공급으로 제조업체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프랑스 경제부는 직원 배포용으로 마스크를 대량 구매하는 기업들에게 ‘메이드 인 프랑스’ 제품 구입을 권고하고 있다.

일회용, 재활용 면 마스크 수급은 안정적이지만, 수술용 마스크 공급능력은 여전히 부족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두 달 동안의 대대적인 록다운 조치 효과로 코로나19 확산 정도는 나아지고 있지만, 2차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지난 4월 EU는 의료기기와 개인보호장구가 관련 규정에 따른 안전수준이 보장된 경우, 적합성을 인증하는 CE 마크가 없는 의료기기 및 개인보호장구일지라도 의료종사자에 한해 평가·구매 및 사용을 허용했다.

프랑스 정부도 오는 9월 1일까지 임시로 의료종사자용에 한정해 CE 마크가 부착되지 않은 마스크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규정을 밝혔다.

프랑스 마스크 제조업 종사자의 말에 따르면, 현재 프랑스는 마스크 수급문제가 진정돼 두 달 간은 감당할 수 있으나, 생산 능력이 부족해 이후 추가 수입이 필요할 것이라고 한다.

프랑스 내 수입 마스크는 대부분 중국산인데, 불량품이 대거 발견되고 해당 내용이 언론에 자주 보도되면서, 바이어는 물론 소비자들도 중국산 마스크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상황이다.

KOTRA의 곽미성 프랑스 파리무역관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산 마스크의 경우 품질 경쟁력은 뛰어나지만, 프랑스 정부가 마스크 최고가를 제한하고 있어 제품 공급가격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곽 무역관은 ‘프랑스 진출을 원하는 마스크 제조기업은 오는 9월 1일까지 프랑스 정부의 임시 인증조치를 최대한 활용하되, 이후에는 필요한 CE 인증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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