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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2/4분기 경제충격 본격화

‘러시아 올해 경제 성장률 국제유가 변동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할 것’

[산업일보]
러시아는 올해 1/4분기 1.6%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2/4분기부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충격이 본격화돼 소비와 생산이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하 KIEP)에서 발표한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산 동향과 경제회복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러시아는 서비스와 내구재 소비 급감 등 민간 소비가 크게 줄었으며, 노동시장에서 실업률 급증 및 국제유가 급락으로 순수출이 대폭 감소했다.

민간소비는 여가, 문화, 스포츠, 외식 서비스 이용 제한 조치로 4월 민간 서비스 부문 지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9%, 소매거래증가율은 -23.4%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을 제외한 4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6.6%를 기록했으며, 기계 및 경공업 부문 생산은 20% 넘는 생산 감소를 보였다.

노동시장의 경우 4월 실업률이 5.6%로 급증해 2016년 이래 가장 높은 실업률을 기록했으며, 파트타임 근로자와 휴직자 수의 비율이 증가하면서 근로 안정성 훼손이 우려되고 있다.

순수출은 국제유가 급락으로 1/4분기 순수출은 전년대비 30.5% 감소한 355억 달러에 그쳤다.

러시아, 2/4분기 경제충격 본격화

이와 같이 각종 경제 지표가 하락하자 러시아 정부는 GDP의 약 2.9%(약 450억 달러)에 달하는 정부 지출을 통해 수요 진작에 주안점을 둔 적극적 경기부양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예상보다 장기화됨에 따라 실물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노동시장 안정 및 가계소득 보전을 목표로 피해 규모가 큰 중소기업에 대한 직접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코로나19 ‘2차 대유행(second wave)’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러시아 경제성장률은 2/4분기 저점을 기록하고 점진적으로 회복해 2021년 플러스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v자 형태의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IEP 관계자는 보고서를 통해 ‘2020년 러시아 성장률은 유가 전망에 따라 -3.4%에서 -5.6%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연중 저유가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올해 성장률은 국제유가 변동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상식 기자 scs9192@kidd.co.kr

반갑습니다. 신상식 기자입니다. 정부정책과 화학, 기계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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