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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신흥국, 경기침체 및 외채부담 가중

한국 정부,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 경쟁 국내기업 참여 지원

[산업일보]
보건·방역체계 취약에 따른 강력한 봉쇄조치 시행으로 신흥국들의 경제활동이 대폭 위축됐다.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발표한 ‘코로나19 사태가 7개 신흥국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보건·방역체계가 선진국에 비해 취약한 신흥국들은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선진국보다 더욱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및 봉쇄조치(공장 폐쇄, 이동 제한 등)를 시행함에 따라 내수 및 생산 활동이 선진국보다 더 크게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미국·유럽의 경기침체, 봉쇄조치에 따른 관광객 유입 중단 등으로 신흥국들의 상품·서비스 수출 급감은 경상수지 악화 → 외환보유고 감소 및 통화가치 하락 → 대외지급능력 약화 → 경상적자 보전을 위한 대외차입 증가 → 중장기적인 외채부담 가중으로 이어질 위험성도 있다.

또한, 대부분의 신흥국들은 취약계층 및 산업 보호를 위한 지원금 지급 여력의 부족으로 재정적자 증가가 필연적인 상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신흥국, 경기침체 및 외채부담 가중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정부는 지난 15일 ‘해외수주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해외수주 실적을 회복하고, 사태 진정 시 주요국들이 경기 부양 차원에서 확대할 인프라 투자 선점을 위해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 경쟁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현재까지 발굴된 프로젝트 중 사업 규모와 경제적 효과, 지역 다각화, 수주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년 내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 인프라, 건설, 플랜트 등 30건을 핵심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총사업비는 1천억 달러 규모이며, 이중 올해 수주 목표 물량은 300억 달러 상당이다.

대상 프로젝트의 구체적 명단은 비공개이나, 업계 관측에 의하면 방글라데시의 다카-마이멘싱 도로건설(5억 달러), 다카 외곽 순환 철도 건설(85억 달러), 송전선로 구축(2억 달러), 미얀마의 달라 신도시 시범단지 건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관계자는 보고서를 통해 ‘해외수주 활성화 방안의 주요 대상인 신흥국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 및 외채부담 가중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필리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터키 등 7개 신흥국의 경제현황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상식 기자 scs9192@kidd.co.kr

반갑습니다. 신상식 기자입니다. 정부정책과 화학, 기계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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