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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MICE Ι] 코로나19에 전시회·축제·행사 ‘와르르’, “무조건적인 ‘취소’ 답 아니다”

MICE Specialist 신창열 교수 인터뷰

[MICE Ι] 코로나19에 전시회·축제·행사 ‘와르르’, “무조건적인 ‘취소’ 답 아니다”
백석예술대학교 관광학부 신창열 교수(MICE Specialist)
[산업일보]
이번 상반기, 전 세계 산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처참한 성적표’를 마주했다. ‘사람이 모여야만’ 빛을 발하는 마이스(MICE) 산업계의 상황은 더욱 암담하다. ‘개최’와 ‘연기·취소’라는 선택지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고 우왕좌왕하는 사이, 코로나19는 이들의 숨통을 더욱 조여왔다.

수많은 행사 및 전시회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사회적인 분위기 아래, ‘연기’ 혹은 ‘취소’를 택해왔다. 업계는 이로써 모든 것이 해결되리라 생각했지만, 이는 동족방뇨에 불과했다. 끈질긴 코로나19의 재확산세 속, 마이스업계는 심각히 휘청이고 있다.

본보는 백석예술대학교 관광학부의 신창열 교수(MICE Specialist)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마이스 산업계에 확실한 처방책을 모색해봤다.


거듭되는 행사 취소, 벼랑 끝 내몰린 마이스 산업
거듭 취소와 연기를 발표하던 국내 전시업계는 지난 5월, 경기도와 킨텍스, 주최측의 협력 아래 마련한 철저한 방역 대책 속 정상 개최를 향해 발을 내디뎠다. 비닐장갑과 마스크, 발열체크와 거리두기 체계 등 잠재적인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모든 방법이 전시장에 총동원됐다.

하지만 지역축제와 행사만큼은 아직 그 자리 그대로 멈춰있다. 하반기를 기대하며 꾹 참아 왔건만 오는 10월과 11월 예정인 행사들도 거듭 취소 결정을 내리자 업계는 설움이 폭발한다. 단순히 ‘취소’가 모든 상황을 해결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신창열 교수는 “이대로 가다간 마이스 산업이 정말 사라져버릴 수도 있다”라며 “극복 불가능한 수준에 도달하기 전에 정부의 탁상공론이 아닌, 실질적인 방안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했다. 전시회와 행사 등의 연기는 단순히 ‘날짜를 바꿔 개최하는 것’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본래 분산됐던 일정이 한 군데 모이면 경쟁이 과열된다. 이는 결국 ‘공멸’에 도달하는 지름길이라는 설명이다.

마이스 산업은 굉장히 많은 종사자들이 복잡히 얽힌 분야다. 전시업계만 살펴보더라도 단순히 전시장 렌털을 넘어, 전시회를 주최하는 주최사, 장비 렌털 업체까지 수많은 이해관계자가 모여 만드는 행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 교수에 의하면, 상당수 기업의 상반기 매출이 코로나19로 인해 바닥을 치고 있다. 정부 지원의 효력도 이제는 미미하다. 신 교수는 “국민 안보 측면에서 코로나19 방역이 절대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산업 자체에 손을 놓고 대책을 세우다 보면 산업의 미래는 없다. 탁상공론이 아닌 산업을 부양하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혜안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 [MICEⅡ]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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