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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소상공인에게 더 큰 ‘타격’, 정부 지원 대책 절실

8월말 소상공인 카드매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5% 수준 ‘급감’

[산업일보]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강화되면서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가게를 찾는 손님이 확연히 줄었다. 직원 월급, 월세를 생각하면 밤잠을 설칠 정도다”. 마포구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A씨의 말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소상공인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가 8월 27일부터 9월 1일까지 도소매·음식·숙박·기타서비스업 소상공인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소상공인 인식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56.2%가 올해 8월 중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7월 대비 매출액이 30% 이상 감소했다고 답했다.

소상공인협회 관계자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대다수 소상공인 사업장이 영업 중지, 영업 단축, 매장 판매 금지 조치 등에 처해졌다”며 “지자체의 강화된 방역조치로 거리에 인적 자체가 드물어 소상공인 체감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3단계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실제로, 사회적 거리두기는 소상공인 매출에 큰 타격을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데이터 자료에 의하면, 8월말 소상공인 매장의 카드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은 수치는 코로나19가 본격화 한 2월 마지막 주 기록한 71% 이후 최저치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소상공인에게 더 큰 ‘타격’, 정부 지원 대책 절실

문제는 연일 세 자리수를 기록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로 인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 경우 소상공인은 물론 국내 경제 자체가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2주간 수도권에서 시행될 경우 연간 성장률이 0.4% 하락하고, 3단계 조치가 전국으로 확대되면 성장률은 0.8% 내려갈 것이라고 KB증권은 분석했다.

청계천 일대에서 공구유통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B씨는 “거리에 사람이 줄면서 기존 거래업체 외에는 손님 구경하기가 힘들어 졌다”며 “지금도 이렇게 힘든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된다면 가게 문을 닫아야 할 판”이라며 하소연 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은 사회적 취약계층인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의 더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며 “정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세제 혜택 등 지원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정부는 8월 30일 수도권을 대상으로 2.5단계에 해당하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9월 6일까지 음식점 및 제과점은 오후 9시부터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프랜차이즈형 카페의 경우에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이밖에도 헬스장, 당구장, 골프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집합이 금지됐으며, 학원의 경우도 비대면수업만 가능하다.
신상식 기자 scs9192@kidd.co.kr

반갑습니다. 신상식 기자입니다. 정부정책과 화학, 기계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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