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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심층기획] 코로나19, ‘절망’에서 ‘기회’를 찾다-(주)클레슨 편

‘도전 정신’과 ‘결단력’…초음파 장비 업체, 마스크 기계에 발 디디다

[심층기획] 코로나19, ‘절망’에서 ‘기회’를 찾다-(주)클레슨 편
[산업일보]
호기롭게 문을 연 2020년이 어느덧 9월에 접어들었다. 상반기는 국내 경제인 모두에게 코로나19에 모든 것을 빼앗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암흑기였다. 모두가 재도약을 꿈꾸는 하반기를 맞이하기를 기대했지만, 이 작은 희망마저도 지난 8월 코로나19의 재확산세에 결국 물거품이 돼버렸다.

절망, 침체, 감축…. 부정적이고 어두운 키워드가 산업계 저변에 깔려있는 현재, 본보는 현실을 조금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기로 했다. 아무리 거센 바이러스라 할지라도 기회는 반드시 있다. 능동적인 대처를 통해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빛을 찾은 기업을 만나 산업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주)클레슨, 코로나19 속 기회 잡은 힘…‘도전 정신과 결단력’
30여 년 동안 초음파 장비 분야에 종사해 온 (주)클레슨은 코로나19 사태 가운데 능동적인 대처를 통해 사업 확장의 기회를 잡았다.

클레슨만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피한 것은 아니다.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확산세를 떨치기 시작한 지난 2월경, 투자 분위기가 관망세로 돌아서며 대기업 투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투자가 보류됐을 당시 클레슨 역시 ‘유동성 위기’를 실감했다. 납품 대금의 수금이 여러 차례 지연되며 사업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대표와 직원 모두 마음이 답답한 시기를 겪었다.

본래 초음파 장비업체로 긍정적인 인식을 쌓아 온 클레슨의 양희준 대표는 은 마스크용 초음파 용착기에서 돌파구를 찾았다. 마스크용 초음파 용착기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수차례 실험과 폐기를 거치며 부품테스트를 진행해 나갔다. 결코 적지 않은 비용이 발생했지만 다행스럽게도 기존 업무와의 연관성을 토대로 직원의 연륜이 발휘된 덕분에 마스크용 초음파 용착기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심층기획] 코로나19, ‘절망’에서 ‘기회’를 찾다-(주)클레슨 편

하지만 양 대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마스크 기계에서 가능성을 엿본 직원들로부터 마스크 생산기계의 자체 개발 건에 대한 제안이 들어왔다. 초음파 용착기에 관해서는 기존 사업 부문과의 연관성을 토대로 ‘가능성이 보였다’고 넘길 수 있는 분야라고 해도, 마스크 생산기계는 완전히 생소한 분야로 양 대표 역시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양 대표의 결단력은 이 순간에도 빛을 발했다.

양 대표는 “다소 생소한 분야였음에도 불구, 우리 엔지니어들의 도전의지를 믿고 투자 결정을 내렸다. 많은 시행착오로 개발 비용이 지출됐지만, 결과적으로 덴탈형 평면마스크와 KF94형 3D 마스크를 양산하는 자동 기계를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힘든 시기였음에도 직원들의 도전 정신 덕분에 초음파 용착기와 마스크 기계 분야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공을 돌렸다.

클레슨의 위기 대처 능력은 하루아침에 쌓인 역량이 아니다. 1991년 동양초음파를 설립했던 양희준 대표는 당시 ‘오로지 젊은 열정만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회상했다. IMF 외환위기가 한반도를 덮친 1997년, 동양초음파 역시 큰 좌절의 시기를 지나야만 했다.

하지만 양 대표는 IMF를 ‘기회의 시기’로 인식하고 있었다. IMF에 대응하며 글로벌화를 목표로 회사명을 지금의 클레슨(CLESON)으로 변경하게 됐으며, 초음파세척기, 고압세척기, 진공세척기, 크레이트 및 파레트 세척기 개발과 더불어, EV배터리세정기, TV샷시세정기 등까지 개발을 이어오며 사업 분야 다각화에 힘쓸 기회를 찾았다는 이야기다.

양 대표는 IMF와 코로나19를 겪으며 어려운 시기임은 분명했으나, 배운 것 역시 많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정말 불행하게도 힘든 시기는 누구에게나 정기적으로 온다. 어려움만 토로하고 불평을 한다 해서 그 누가 먼저 도와주는 것이 아니다. 매사에 긍정적으로 임하며 새로움을 찾는 힘을 지니면 돌파구도 함께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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