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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19 디지털 교육, “‘대면+원격’의 블렌딩 수업 대세”

인프라 구축·교육격차·사각지대 파악…‘블렌딩 교육’ 위한 과제 해결 병행해야

포스트 코로나19 디지털 교육, “‘대면+원격’의 블렌딩 수업 대세”
사진=2020 에듀테크 코리아 포럼(Edtech Korea Forum 2020) 중 ‘코로나 시대 디지털 교육의 과제’ 트랙 캡쳐

[산업일보]
올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해 교육의 방향이 ‘비대면’으로 전환되면서 학생과 교사는 ICT를 활용한 수업에 적응하기 위한 고초를 겪었다. 이에 원활한 온라인 수업을 위해서는 더욱 많은 지원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9일, 교육부는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2020 에듀테크 코리아 포럼(Edtech Korea Forum 2020)’을 온라인 개최했다. KERIS의 장시준 디지털교육정책본부장은 ‘코로나 시대 디지털 교육의 과제’라는 주제로 진행한 발표를 통해 향후 디지털 수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

장 본부장은 “앞으로 교실수업과 원격수업을 블렌딩한 형식의 수업 체제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경제가 활성화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계 역시 ‘원격수업’을 대면 수업의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사태가 안정된 후에도 대면 수업 중심의 교육계로 되돌아가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제는 블렌딩 형식의 교육계를 대비해야 할 때”라고 주장한 장 본부장은 “이를 위해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는 물론, 교실 네트워크나 관련 장비 등 인프라의 보급도 신속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디지털 교육의 도래를 위한 정부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8월, 교육부는 코로나19 사태를 겪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안전망 강화방안’을 제시했다. 학생 맞춤형 교육시스템 지원, 양질의 교실 수업을 위한 방안 모색, 교육격차 해소, 사각지대 교육 맞춤형 지원이라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목표 아래 정부와 교육계가 함께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장 본부장은 ‘교육 격차’에 관한 부분을 강조하며 “디바이스, 학교 네트워크, 모든 학생이 접근 가능한 플랫폼 제공 등을 위해 교육부는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장애인 학생, 다문화 가정 등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대상에도 주의를 기울이며 교육 격차를 줄이려는 노력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도입에 가속화가 붙은 원격수업은 미래 교육계에 새로운 가능성으로 자리하고 있다”고 말한 장 본부장은 “디지털 수업 전환에 있어 기본적 격차를 해소하며 부족한 인프라를 보급하고 보완해나간다면, 교육의 질 상승은 물론 교육 혁신에 대한 전환점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익숙하지 않은 것들을 처음 마주했을 때의 ‘불편한 감정’은 지속적인 노력과 적응, 고민과 도전 아래 곧 ‘새로운 가능성’으로 변화해 우리 곁에 자리하기도 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촉진된 디지털 경제에 교육계도 이를 발판 삼아 도약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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