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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Interview] 코로나19가 앞당긴 비대면 시대, ‘IoT'가 핵심이다

(주)원퍼스트 하대수 대표, “이용자 인식 미약했던 IoT, 코로나19 사태에 활약”

[산업일보]
2020년, 코로나19는 자영업자, 제조업자, 서비스업 종사자 등 많은 이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경기침체, 실업과 폐업 등에 관한 소식은 점점 익숙하게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이러한 어둠 속에서도 살길을 찾는 기업이 있다. 본보는 코로나19라는 막다른 길에서 희망을 맞이한 기업을 찾아 인터뷰를 진행했다.

[Interview] 코로나19가 앞당긴 비대면 시대, ‘IoT'가 핵심이다
(주)원퍼스트 하대수 대표

7년 전부터 시작한 IoT 기반 출입통제 시스템…코로나19+B2C 전환으로 빛 발하다

코로나19는 비대면, 비접촉 시대를 예상보다 더 빨리 불러왔는데, 이로 인해 IoT, 빅데이터, 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활용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2011년 원퍼스트를 설립해 사업가가 된 하대수 대표는 나로우주센터의 연구개발자 출신이다. 안정적인 직장생활에 익숙해져 있던 하 대표는 현실에 안주하기보다, 더 늦기 전에 어릴 때부터 꿈꿨던 사업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

일상생활을 좀 더 편리하게 만드는 제품을 개발하고 싶었던 그는 사업 아이템 개발과 직장생활을 6개월간 병행하기 시작했고, 그 후 사업에 뛰어들었다. 하 대표는 구상한 아이템들을 바탕으로 IoT 기반 비접촉식 출입제어 시스템인 ‘패스원’, 원격제어 도어락 ‘노키원’, 스마트 근태관리시스템 ‘타임원’ 등을 하나씩 개발·출시하며 사업가의 꿈을 실현해갔다.

직접적인 접촉 없이 휴대폰으로 도어락이나 현관 출입이 가능한 원퍼스트의 IoT 기반 출입제어 시스템은 숙박업소의 객실 무인화를 지원하며,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생긴 아파트 관련 수요까지 감당하고 있다.

최근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하다는 하 대표도 사업 초기에는 힘든 시기를 감내해야 했다. 약 7년 전 원격 출입관리 제품을 개발했지만, 당시에는 IoT가 사용자들에게 생소한 개념이었기 때문에 수요가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꾸준히 B2B 마케팅에 집중하며 사업을 이어오던 차, 약 3년 전부터 고객의 니즈가 6개월 단위로 달라지는 것을 느꼈다. B2B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B2C에도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에 조금씩 방향을 전환했다.

그러다 올해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리면서 출입통제와 관련해 아파트나 상가, 회사 등의 수요가 급격히 늘었다. 지난해보다 매출이 2배 늘었다는 하 대표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어려운 시기가 오자 기존에 개발했던 IoT 관련 솔루션들이 활약했다”라며 “힘든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솔루션을 업그레이드하고 방향을 설정했던 것이 지금과 같은 시기에 뒷받침이 돼준 것 같다”라고 했다.

포스트 코로나, 무인시스템 활성화된다

코로나19는 무인화의 도래를 앞당겼다. 현재 식당, 카페, 편의점, 호텔 등의 무인화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언급한 하 대표는 "원퍼스트도 시장 변화를 꼼꼼히 살피며 향후 무인운영시스템처럼 니즈가 일어나는 분야에 사업을 더욱 확장할 예정"이라고 했다.

현재 원퍼스트는 자체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출입명부를 개발해 병원, 식당, 관공서 등의 출입이 잦은 장소에서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하 대표는 "현재는 QR코드 또는 수기목록으로 출입을 확인하는데, 휴대폰 애플리케이션만 설치하면 건물을 출입할 때 자동으로 명부가 기록되면서 고열 감지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라며 "향후 K방역을 알리는데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언급했다.

또한, ‘하나의 분야에서 최초가 되는 것’이라는 목표 아래 현대모비스 등의 대기업과도 협력하며 출입장치뿐만 아니라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IoT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한 분야에서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확장해온 하 대표는 전 국민이 자기만의 아이템으로 오너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모든 직장인, 국민이 하나씩 사업자등록증을 내고, 본업과 병행하며 아이디어를 발굴·업그레이드하면서 자신이 사업가라는 마인드로 생활하는 사회를 꿈꾼다"고 말한 그는 앞으로도 끊임없이 아이템을 창출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하 대표는 모두가 이 난관을 끝까지 버텨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이지만, 버티다 보면 희망이 찾아올 것이라는 그는 "다만,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이전과 100% 같아질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심도 있게 방향을 재설정하고 아이템을 정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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