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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8월 수출 9.5% ↑…증가세 이어지나

개인 방호 용품 및 재택근무 용품이 수요 증가에 기여해

中 8월 수출 9.5% ↑…증가세 이어지나

[산업일보]
중국의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이하 KITA)에서 발표한 '8월 중국 무역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8월 수출은 9.5% 증가한 2천353억 달러, 수입은 2.1% 감소한 1천763억 달러로 589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중국의 8월 수출이 증가한 이유는 개인 방호 용품 및 재택근무 용품의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기업들의 조기 업무 재개, 빠른 생산능력 회복에 팬데믹 사태로 인한 경쟁국들의 생산 중단 등 다양한 요인이 겹쳤으며, 지난해 중국의 8월 수출이 -1%를 기록했던 것도 기저효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1월부터 8월까지의 중국 수출은 2.3% 감소한 1조 5천716억 달러, 수입은 5.2% 감소한 1조 2천826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2천891억 달러의 흑자를 시현했다.

중국의 1~8월 국가별 수출입 동향을 살펴보면, EU와 ASEAN으로의 수출이 각각 2.1%, 3.7% 증가했으며 미국, 중남미, 아프리카 등 지역으로의 수출은 각각 -3.6%, -8%, -5%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이 8.2%의 비중을 차지해 수출 1위를 차지했다. 방직실 및 직물(6.7%), 의류 및 부자재(5.3%), 집적회로(4.6%), 휴대폰(4.4%) 등의 품목은 그 뒤를 이었다. 의류 및 부자재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이 -12.9% 감소했으며, 방직실 및 직물의 수출 비중은 전년 동기보다 3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1위 품목인 집적회로는 수입 물량과 금액이 모두 증가했는데, 중국의 뉴SOC 정책 추진, 점진적인 내수 회복 등으로 인해 수입 실적도 플러스 전환이 예상된다.

향후 중국의 수출 전망에 대해 대부분의 중국 연구기관들은 지나치게 비관할 필요가 없다는 평가를 내렸다. 반면, 해외 연구기관들은 향후 현재와 같은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쑤닝금융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이 전면 보급되고 글로벌 공급 능력이 회복되기 전까지는 당분간 중국의 수출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차이신연구원은 미중 무역관계의 불확실성에도 중국의 올해 수출 감소 폭은 5%를 초과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HSBC는 미중 무역관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불안 심리에 의해 출하량이 증가했다며, 경쟁지역의 공장 조업이 재개되고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다시 원래 수준을 회복하면 출하량의 증가세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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