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긍정적 효과로 세계가 주목
비거래 중소기업에도 혜택 골고루 이뤄져야
기사입력 2020-09-24 09:44:47
[산업일보]
얼마 전 중소벤처기업부는 온라인에서 개최한 세계경제포럼 ‘선진제조생산전략회의’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통한 스마트공장(스마트팩토리) 기술 지원으로 마스크와 진단키트 생산량을 대폭 증가시키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한 우리나라 사례를 소개해 세계인의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사례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고통을 분담하고 함께 상생하기 위한 방향이 결실을 맺고 있는 하나의 예를 보여준다. 이렇게 ‘성과’라고 부를 만한 결과들은 이미 속속 보고 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산업부와 함께 산업혁신운동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264억원(현대자동차그룹 251억원, 산업부 13억원)을 지원해 총 1,150개 중소기업(자동차관련 750개, 기타 400개)의 공정혁신 및 스마트공장 전환을 지원해왔다.
이와는 별도로 현대자동차그룹은 광주창조혁신센터와 함께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40억원을 지원해 광주지역 200개 중소기업(자동차관련 100개, 기타 100개)의 스마트공장 구축도 지원했다.
특히 이 기업은 스마트공장 구축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을 위해 도금, 도장, 사출, 프레스, 용접, 고무, 열처리, 가공, 전기전자, 주조, 단조 등 자동차산업의 11개 업종별 표준모델을 개발해 참여기업에 배포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E&W, 레스텍, 에버그린, 화진산업 등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에 제조 전문가들을 파견해 마스크 생산 향상을 지원했다. 또한 진단키트업체 솔젠트, SD바이오센서, 코젠바이오텍 등에도 스마트공장을 적극 보급하고 있으며 보호구 제조업체 오토스윙도 삼성전자의 지원으로 오토스윙의 고글 생산량을 한달 3만개에서 26만개로 증가시킬 수 있었다.
이에 앞서 삼성은 2015년 경북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작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2018년부터는 지원 대상도 대폭 늘렸다.
이에 따라 2018~2019년 1천70여개사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사업의 내실화·고도화를 집중 추진한다고 계획이다. 또한 2022년까지 1천 억 원을 투입해 총 2천500개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돕고 강건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및 스마트화 역량강화 컨설팅’ 사업을 추진 중으로, 오는 ’23년까지 총 200억원을 출연해 1,000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상생형 스마트공장’의 경우, 지난해 기준으로 비거래 59개사를 포함해 총110개사에 대해 구축을 완료했고, 성과 측정이 완료된 2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마트사업이 적용된 설비, 공정에서 생산성과 품질은 각각 43%와 52% 증가하고, 비용과 납기는 27%가량 줄어든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9일, 문재인 대통령이 포스코를 방문 했을 때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스마트공장 경험을 중소기업과 공유하고 지원함으로써 우리의 산업 생태계 경쟁력 제고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대기업들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참여는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에 따르면, 2018년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4개 기업의 참여로 시작됐던 사업은 대기업의 참여가 2배 이상 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대표적인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조혁신지원과 염정수 사무관은 “2018년 4개사(총 117.1억원, 597개 보급)에서 ’19년 10개사(총 213.2억원, 1,023개 보급)로 대기업 참여가 증가했으며 올해 9월 기준으로 13개사가 되었다.”며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가하는 대기업의 수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어서 앞으로도 대기업 참가는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거래 중소기업, 얼마나 혜택 받고 있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에 대한 성과가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대기업의 협력사뿐만 이니라 비거래 중소기업도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어느 정도의 비중으로 지원되고 있는지 실질적인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기관에서는 모른다는 답변뿐이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대중소상생형 사업 기획 및 관리 담당자는 “현재 대기업의 협력사와 비거래 중소기업이 대중소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어느 정도 참여하고 혜택을 받고 있는지에 대한 비중에 대한 조사는 따로 없다.”며 “협력사도 중소기업이기 때문에 협력사와 비거래중소기업을 함께 파악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한 대기업 스스로가 비거래 중소기업으로 파급하려는 노력이 없다면 법제도적인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협력사에 치중될 수 있어서 이러한 부분에서 비거래 중소기업이 혜택을 못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비거래 중소기업이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에 어느 정도 참여하고 있으며 어떠한 성과를 얻었는지에 대한 현황 파악과 함께 문제점이 있다면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수반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 중소벤처기업부는 온라인에서 개최한 세계경제포럼 ‘선진제조생산전략회의’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통한 스마트공장(스마트팩토리) 기술 지원으로 마스크와 진단키트 생산량을 대폭 증가시키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한 우리나라 사례를 소개해 세계인의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사례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고통을 분담하고 함께 상생하기 위한 방향이 결실을 맺고 있는 하나의 예를 보여준다. 이렇게 ‘성과’라고 부를 만한 결과들은 이미 속속 보고 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산업부와 함께 산업혁신운동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264억원(현대자동차그룹 251억원, 산업부 13억원)을 지원해 총 1,150개 중소기업(자동차관련 750개, 기타 400개)의 공정혁신 및 스마트공장 전환을 지원해왔다.
이와는 별도로 현대자동차그룹은 광주창조혁신센터와 함께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40억원을 지원해 광주지역 200개 중소기업(자동차관련 100개, 기타 100개)의 스마트공장 구축도 지원했다.
특히 이 기업은 스마트공장 구축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을 위해 도금, 도장, 사출, 프레스, 용접, 고무, 열처리, 가공, 전기전자, 주조, 단조 등 자동차산업의 11개 업종별 표준모델을 개발해 참여기업에 배포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E&W, 레스텍, 에버그린, 화진산업 등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에 제조 전문가들을 파견해 마스크 생산 향상을 지원했다. 또한 진단키트업체 솔젠트, SD바이오센서, 코젠바이오텍 등에도 스마트공장을 적극 보급하고 있으며 보호구 제조업체 오토스윙도 삼성전자의 지원으로 오토스윙의 고글 생산량을 한달 3만개에서 26만개로 증가시킬 수 있었다.
이에 앞서 삼성은 2015년 경북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작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2018년부터는 지원 대상도 대폭 늘렸다.
이에 따라 2018~2019년 1천70여개사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사업의 내실화·고도화를 집중 추진한다고 계획이다. 또한 2022년까지 1천 억 원을 투입해 총 2천500개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 2019년 6월 12일,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 대표들이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그린시티 내 스마트공장인 ‘정밀금형개발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출처:삼성전자)
포스코는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돕고 강건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및 스마트화 역량강화 컨설팅’ 사업을 추진 중으로, 오는 ’23년까지 총 200억원을 출연해 1,000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상생형 스마트공장’의 경우, 지난해 기준으로 비거래 59개사를 포함해 총110개사에 대해 구축을 완료했고, 성과 측정이 완료된 2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마트사업이 적용된 설비, 공정에서 생산성과 품질은 각각 43%와 52% 증가하고, 비용과 납기는 27%가량 줄어든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9일, 문재인 대통령이 포스코를 방문 했을 때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스마트공장 경험을 중소기업과 공유하고 지원함으로써 우리의 산업 생태계 경쟁력 제고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 포스코인재창조원 컨설턴트가 금형 제작업체인 주한테크 맹준영 대표(왼쪽)에게 공정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후 성과관리 및 현장 인력 배치 노하우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출처:포스코)
대기업들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참여는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에 따르면, 2018년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4개 기업의 참여로 시작됐던 사업은 대기업의 참여가 2배 이상 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대표적인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조혁신지원과 염정수 사무관은 “2018년 4개사(총 117.1억원, 597개 보급)에서 ’19년 10개사(총 213.2억원, 1,023개 보급)로 대기업 참여가 증가했으며 올해 9월 기준으로 13개사가 되었다.”며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가하는 대기업의 수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어서 앞으로도 대기업 참가는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거래 중소기업, 얼마나 혜택 받고 있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에 대한 성과가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대기업의 협력사뿐만 이니라 비거래 중소기업도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어느 정도의 비중으로 지원되고 있는지 실질적인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기관에서는 모른다는 답변뿐이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대중소상생형 사업 기획 및 관리 담당자는 “현재 대기업의 협력사와 비거래 중소기업이 대중소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어느 정도 참여하고 혜택을 받고 있는지에 대한 비중에 대한 조사는 따로 없다.”며 “협력사도 중소기업이기 때문에 협력사와 비거래중소기업을 함께 파악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한 대기업 스스로가 비거래 중소기업으로 파급하려는 노력이 없다면 법제도적인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협력사에 치중될 수 있어서 이러한 부분에서 비거래 중소기업이 혜택을 못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비거래 중소기업이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에 어느 정도 참여하고 있으며 어떠한 성과를 얻었는지에 대한 현황 파악과 함께 문제점이 있다면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수반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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