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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Interview] 코로나19, 반도체 산업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로 작용

쓰리에이로직스(주) 유신선 부장, “NFC, RFID 리더칩 양산, 상용화로 IT 기술 기반 다져”

[산업일보]
2020년, 코로나19는 자영업자, 제조업자, 서비스업 종사자 등 많은 이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경기침체, 실업과 폐업 등에 관한 소식은 점점 익숙하게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이러한 어둠 속에서도 살길을 찾는 기업이 있다. 본보는 코로나19라는 막다른 길에서 희망을 맞이한 기업을 찾아 인터뷰를 진행했다.

[Interview] 코로나19, 반도체 산업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로 작용

NFC 다이나믹 태그칩 탑재 제품 매출 ↑

IoT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NFC, RFID 등 관련 SoC(System on Chip)가 필요하다. 2006년 13.56MHz 대역 RFID 리더칩을 국산화한 쓰리에이로직스(주)는 그 후 NFC 리더칩 양산, NFC 다이나믹 태그칩 상용화 등을 통해 IT 기술의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6년 전 개발을 시작해 2016년 NFC 다이나믹 태그칩을 출시한 쓰리에이로직스는 칩을 ESL에 탑재해 국내 대기업 두 곳에 납품해왔다. 2019년 이후, 그 칩이 탑재된 제품의 매출이 확대되면서 비약적인 매출을 기록했으며, 수년간 다양한 시장에 진출을 시도하며 지난해 대비 30%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쓰리에이로직스 유신선 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쓰리에이로직스는 그간 타깃을 한 곳에만 두지 않고 자동차 등 다양한 시장에 진출을 모색하며 NFC 칩 탑재 제품의 매출 증대와 함께 결실을 봤다”라며 새로운 고객사 창출과 함께 올해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했다.

유 부장은 쓰리에이로직스만의 경쟁력을 ‘다양한 타깃과 그에 대한 대처’로 꼽았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약 100여 개의 중견, 중소기업 등 넓은 고객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는 만큼, 쓰리에이로직스는 다양한 타깃의 제품에 알맞게 대처하면서 유연한 제품 개발 및 양산에 힘쓰고 있다.

코로나19, 신(新)경제 이끄는 촉매제…반도체 산업 양적·질적 성장 이뤄야

코로나19는 재택근무나 원격교육, 무인 택배 등의 비대면 수요를 확산하면서 IT 기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러한 IT 관련 기술의 수요 확대는 반도체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유 부장은 “인터넷상의 서버에 저장한 데이터를 언제 어디서든 이용 가능한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역시 활성화되며 이를 실현할 반도체 시장도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동안 위축됐던 노트북의 수요도 재택근무와 원격교육 등으로 인해 회복이 기대되며 반도체 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는 구(舊)경제를 위축시키면서 신(新)경제 위주의 세상을 이끄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유 부장은 “반도체 산업이 양적, 질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부장은 전례 없는 코로나19 사태로 일부 이득을 보는 업계도 있지만, 힘든 시기를 겪는 이들이 대부분임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인내하고 극복한다면, 분명히 좋은 기회는 올 것"이라며 "모두 힘을 내어 이 시기를 함께 이겨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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