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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한국 이차전지 및 반도체 제조업 전망 밝아’

자동차, 조선, 철강 등 기존 주력 제조업 생산량은 2019년 수준 회복 어려울 것

[산업일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내수와 수출의 동반 위축으로 국내 주요산업이 전방위적으로 타격을 입었다.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이하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서 발표한 ‘[2021년 전망] 일반산업: 언택트·디지털·저탄소 성장 본격화’ 보고서에 따르면, 연초 발생한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으로 내수와 수출,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우리나라 대부분의 산업이 타격을 받았다.

국내에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된 2~3월에는 내수기업과 서비스업의 충격이 컸고,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된 4~5월에는 수출기업과 제조업에 피해가 집중됐다.

서비스업 중에서 운수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의 피해가 컸으며, 제조업에서는 수출비중이 높고 전후방 연계가 큰 자동차, 통신장비 등의 생산차질이 크게 나타났다.

반면, 언택트 특수를 누린 반도체와 수주·생산의 시차가 큰 선박은 타격이 적은 편으로 조사됐다.

생산과 수출의 부진으로 기업 성장성(매출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감소세가 이어진 반면, 기업들의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와 반도체 실적 개선 등으로 수익성(영업이익률)은 작년 수준을 유지했다.

‘내년도 한국 이차전지 및 반도체 제조업 전망 밝아’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투자 확대, 자국 우선주의 확산, 산업 생태계 변화 가속화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측의 설명이다.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 장기화로 기업투자가 제한되면서 경기 회복과 고용확대를 위한 확장적 재정기조가 유지되는 등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가 계속될 전망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주요국 경제가 크게 위축되면서 각국은 수출입 제한, 리쇼어링, 외국인 투자 심사 강화 등 자국산업 보호 및 독자생존 추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정책지원으로 언택트, 디지털, 저탄소 경제로의 변화도 가속화되고, 원재료 공급처, 제품 수요처 등 전·후방 공급망이 재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외 수요회복으로 내년부터는 주요산업 업황이 개선될 전망이나, 산업별 차별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관계자는 보고서를 통해 ‘2021년 국내 주요산업의 업황은 정부투자 확대와 소비심리 개선, 그리고 주요국 봉쇄 완화에 따른 수출회복 등에 힘입어 동반 회복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특히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 중인 이차전지 제조업과 정보서비스업, 언택트 수혜를 받고 있는 반도체 제조업의 전망이 밝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자동차, 조선, 철강 등 기존 주력 제조업의 생산량은 2019년 수준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등 주요산업의 회복강도가 견고하지 못할 전망’이라고 했다.
신상식 기자 scs9192@kidd.co.kr

반갑습니다. 신상식 기자입니다. 정부정책과 화학, 기계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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