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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경제 좌우할 7가지 요인은? 코로나19 백신, 바이드노믹스…"
도수화 기자|95dosuhwa@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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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경제 좌우할 7가지 요인은? 코로나19 백신, 바이드노믹스…"

글로벌 경기회복 불균형 등 일부 요인에도 하반기 성장세 확대 전망

기사입력 2021-01-04 16: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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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지난해 시작된 코로나19 사태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세계경제의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인 '2021년 세계경제 향방을 좌우할 7대 이슈'에 따르면, 올해 세계경제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생기는 경제적·정치적 갈등 및 미국과 중국의 정책 패러다임 전환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 보고서는 2021년 세계경제의 향방에 영향을 미칠 주요 요인 7가지를 지목했다. 제시된 7가지 요인은 ▲코로나19 백신 상용화 ▲바이드노믹스 본격화 ▲중국의 성장전략 전환 ▲글로벌 패권경쟁 상시화 ▲유럽 내 경제 불균형 및 정치갈등 심화 가능성 ▲글로벌 경기회복 불균형 ▲기후변화 관련 국제적 대응 노력 강화 등이다.

최근 미국, 영국 등 주요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해 백신의 상용화 시기가 앞당겨졌다. 이에 선진국을 중심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집단면역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경제의 회복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다만, 현재는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에 관한 신뢰 확보, 백신의 성공적인 출시 등이 필요한 상황으로, 향후 상황을 낙관하기는 이르다고 이 보고서는 판단했다.

미국 바이든 신정부의 출범도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드노믹스가 본격 추진됨에 따라 올해 세계경제는 대규모 재정지출 및 인프라 투자, 세계무역 불확실성 완화 등 전반적으로 긍정적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그러나 보호무역 기조 유지와 미·중 갈등 격화 등은 이러한 긍정적 영향을 낮출 수 있다.

중국의 쌍순환 성장전략 역시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조사국 국제경제부 측은 '수출 중심 성장 패러다임에서 거대 내수시장에 초점을 두는 쌍순환 전략으로 인해 중국의 공급망 참여는 축소될 가능성이 있으나, 글로벌 소비시장으로서의 잠재력은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미국의 대중 견제 심화 가능성, 글로벌 경기회복의 불균형, 유럽 내 경제 불균형 및 정치갈등 고조는 세계경제의 향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반면 기후변화와 관련한 국제사회의 환경 규제, 기술 투자 확대 등은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나 지속성장 가능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 측은 보고서를 통해 '2021년 세계경제는 일부 부정적 요인에도 코로나19 백신 상용화, 미국 신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등으로 하반기 성장세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그러나 팬데믹 종식 지연, 미·중 갈등 등 이슈들이 영향을 주며 세계경제가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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