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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중심 남유럽, 제조업 중심 북유럽보다 코로나19 피해 심각

코로나19 이후 남유럽의 북유럽에 대한 경제적 의존 심화

[산업일보]
코로나19 이후 남·북유럽의 경제 격차가 커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이하 BOK) 최근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유로 지역 내 경제력 격차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남·북유럽의 경제성장·실업률·국가부채 비율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를 거치며 지역 간 격차가 커졌는데,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그 격차가 더욱 확대됐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에서 처음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전염도 빨라 남유럽을 중심으로 강력한 확산방지 조치가 시행되면서 실물경기가 상대적으로 크게 위축됐다.

서비스업 중심 남유럽, 제조업 중심 북유럽보다 코로나19 피해 심각

남·북유럽의 산업구조를 살펴보면, 대면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코로나19의 특성상 음식·숙박, 여행 등 서비스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남유럽이 제조업 중심의 북유럽보다 경제적 손실이 심각했다.

정부정책은 남유럽 국가는 유럽 재정위기 이후 높은 수준의 국가부채가 지속되면서 코로나19 충격 흡수를 위한 재정여력이 불충분한 상태인 반면, 북유럽은 남유럽에 비해 통화·재정정책의 경기진작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원격업무 인프라의 경우 남유럽 국가는 대체로 온라인 업무 인프라가 미흡해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조치 확대가 경제활동 제약으로 직결됐다는 게 BOK 측의 설명이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남유럽의 북유럽에 대한 경제적 의존 심화, 이에 따른 경제적·정치적 갈등으로 유로체제 내 불협화음은 계속될 전망이다.

소득을 중심으로 한 경제력 격차 확대는 유로지역 내 경제력 편중을 야기하고 남유럽의 북유럽에 대한 경제적 의존을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남유럽의 노동력이 임금수준, 취업기회 등에서 월등한 북유럽으로 이동하면서 남유럽은 성장잠재력이 훼손될 수 있고, 역내 지역 간 불균형이 확대되면서 경제구조가 중심부(북유럽)와 주변부(남유럽)로 고착화되는 한편 유로·EU에 대한 남유럽의 정치적 지지가 약화되고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BOK 관계자는 보고서를 통해 ‘지역 간 경제 격차 확대에도 불구하고 유로 단일통화체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경제력 편중과 이에 따른 남·북유럽 간 상호불만 누적 등은 앞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유로지역의 결속력 강화를 위해 통화통합에 이어 재정통합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이의 일환으로 경제회복기금이 출범하는 등 일부 성과도 있지만 국가 간 이해상충을 해결하고 완전한 경제통합으로 나아가는 데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상식 기자 scs9192@kidd.co.kr

반갑습니다. 신상식 기자입니다. 정부정책과 화학, 기계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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