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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시장, 유럽에서 중국으로 중심 축 옮겨간다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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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시장, 유럽에서 중국으로 중심 축 옮겨간다

2021년 전망치, 기존 354만 대에서 신규 399만 대로 상향

기사입력 2021-02-02 1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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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시장, 유럽에서 중국으로 중심 축 옮겨간다


[산업일보]
2021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전망치를 기존 354만대, 시장침투율 4.3%에서 신규 399만대, 시장침투율 4.8%로 상향한다는 전문가들의 예상이 제기됐다. 2020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유럽/중국 위주로 4분기 판매가 급증하면서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마감되었고(기존 예상치 268만대 vs. 실제 306만대), 각국 정부의 친환경차 우호 정책도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금융투자의 ‘글로벌 전기차 성장률 전망치 상향’ 보고서에 따르면, 정책 효과와 시장 사이클 효과, 그리고 다수의 전기차 모델 출시 등이 어우러지면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28% 성장해 2025년 1천39만 대(시장침투율 10.7%)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기존 2025년 예상치였던 920만대(시장침투율 9.6%) 대비 대수 기준 13%, 시장침투율 기준 1.1%p 높아진 것이다.

정책 효과가 가장 강력한 유럽/중국/미국 순으로 높은 침투율을 예상하는데, 최근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의 활성화 여부에 따라 미국 내 전기차 시장의 침투율이 상향될 수 있다.

2020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2019년 대비 39% 증가한 306만 대로 마감된 것으로 파악된다. 상반기에는 전년대비 -15%로 부진했지만, 하반기에는 글로벌 수요회복과 함께 각국의 전기차 우호정책, 그리고 다수의 전기차 모델 출시에 힘입어 전년대비 93%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17% 감소한 것에 비해 상당히 선전했다. 전기차의 시장침투율은 2019년 2.4%에서 2020년 4%로 급등했다. 특히, 유럽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했다.

유럽 전기차 시장은 3분기/4분기 각각 178%/230% 성장했고, 2020년 연간으로도 무려 142% 성장하면서 시장침투율이 7.8%p 급등하면서 11.4%까지 높아졌다. CO2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시키기 위한 완성차들의 노력이 특히 4분기에 집중된 영향이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상반기 -44% 였지만, 낮아진 기저와 다수의 전기차 모델 출시에 힘입어 3분기/4분기 각각 49%/93% 성장으로 전환했다. 2020년 연간으로는 9% 증가로 마감되었고, 시장침투율도 5.7%(+0.8%p)로 높아졌다. 미국 전기차 시장은 2020년 연간 -1%였지만, 상반기 부진을 하반기(+15%) 에 만회하는 구조였다.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연구원은 “유럽 전기차 시장의 성장률은 높은 기저의 영향으로 25%로 다소 낮아지겠지만, 미국/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률은 시장수요 회복과 내연기관차 규제 등을 기반으로 각각 22%/34%로 높아진다”며, “한국 전기차 시장도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전용 모델들의 투입에 힘입어 114%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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