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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로봇시장, 보험수가 적용으로 新생태계 조성 기대

환자의 동기부여와 치료자의 피로도 경감…보행훈련 효율 높여

[산업일보]
척수마비나 하지 마비, 편마비 등으로 인해 걷지 못하는 사람들의 보행을 돕는데 로봇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재활로봇 시장에는 엔드이펙터형 보행재활로봇을 비롯해 착용형 보행보조로봇, 외골격 제어형 보행재활로봇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이달 18일부터 21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제의료기기·병원실비전(KIMES 2021)에서도 재활로봇 기업들의 제품을 살펴볼 수 있었다.

엔젤로보틱스(ANGEL ROBOTICS)는 이번 전시회에서 착용형 보행보조로봇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하지 불완전 마비 환자들의 재활치료를 도와주는 웨어러블 장비로, 착용형 로봇인 엔젤렉스와 태블릿, 태블릿 충전기, 배터리팩 3개, 배터리 충전기 3개, 골반 받침 블록 3종, 보행보도구인 크러치(선택사항) 등으로 구성된다. 구성품 중 하나인 태블릿은 로봇의 보조력을 조절하고 보행능력을 분석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내장하고 있다.
재활로봇시장, 보험수가 적용으로 新생태계 조성 기대
▲엔젤로보틱스(ANGEL ROBOTICS) 이충선 팀장

이 회사 이충선 팀장은 “이 제품은 무게 중심 이동 및 하지의 체중부하 훈련을 통해 정상적인 보행 패턴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비로, 의료기관의 재활의학과 및 재활치료실 등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활로봇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재활로봇이 보험수가를 받을 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은 기존의 보행치료기 수가만 받고 있어서 시장 활성화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에이치엠에이치(주)는 이번 전시회에 외골격 형태의 하지보행재활로봇 '엑소워크 프로(EXO WALK PRO)'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직관적인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사용자인터페이스를 통해 시기별 환자의 재활훈련 기록을 볼 수 있다.
재활로봇시장, 보험수가 적용으로 新생태계 조성 기대
▲에이치엠에이치(주) 김대정 부장

이 회사 김대정 부장은 “대부분의 하지보행재활장비가 고정형인데 반해 이 제품은 바퀴가 달려 있어 움직일 수 있도록 함으로써 환자에게 재활에 대한 동기 부여를 하여 보다 효과적인 재활이 될 수 있도록 돕고 물리치료사의 피로도를 경감시킨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보행지원모드라는 것이 있어서 이동범위나 보행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제품들이 탑승 후 자동적으로 운동을 진행하는데 반해 이 제품은 스스로의 힘으로 움직일 수 있는 기능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에는 보행훈련 이동시 사람을 스스로 감지해 멈출 수 있도록 안전성을 강화하는 한편, FES(Functional Electrical Stimulation) 치료기를 탑재해서 근육 움직임의 민감도를 측정해 재활 효과를 보다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외골격 보행 재활 로봇을 의료기관이나 재활치료기관 적용하고 하는데 그치지 않고 보다 소프트하게 만들어서 가정용으로도 제품을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유럽, 미주시장을 겨냥해 큰 체형의 외국인들도 사용이 적합하도록 새롭게 디자인된 장비도 출시할 예정이다.

(주)헥사휴먼케어(HEXAR HUMANCARE)는 이번 전시회에 로봇기술이 적용된 의료용 제품군인 레실리온(RESILION)과 산업 및 군사용 웨어러블 로봇 제품군 헥토르(HECTOR)를 소개했다.
재활로봇시장, 보험수가 적용으로 新생태계 조성 기대
▲(주)헥사휴먼케어(HEXAR HUMANCARE) 지영훈 전임

이 회사 지영훈 전임은 “G20은 편마비 환자나 완전마비 환자 등 보행재활을 위한 장비로 기존에는 물리치료사 3명 정도가 환자를 케어해야 했다면 이 제품을 도입하면, 스스로 정상인 보행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특히 오랜 시간 걷지 못할 때 오는 부작용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전시 제품인 KR20P는 무릎관절 수술 후 재활을 위한 CPM(Continuous Passive Motion) 장비로 기존 장비는 침대에 누워서 재활을 했으나 이 제품은 의자에 앉아서 -5도에서 140도까지 각도를 설정해 재활훈련을 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KR20P을 응용해 휠체어에 앉은 채로 무릎관절 CPM을 진행할 수 있는 프로타입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한편, 정부에서도 재활로봇시장 新생계태 조성을 위한 보급사업을 실시해 왔다.

올해로 9년째에 접어든 재활로봇실증지원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의 범부처 협력 사업으로 2012년부터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내에 의료재활로봇보급사업단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보급사업을 통해 의료재활로봇을 공급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활성화를 위해서는 적절한 재활로봇 보험수가가 책정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국립재활원에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하는 ‘2021년도 시장창출형 로봇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재활로봇임상실증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보험수가화 촉진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

이 사업의 로드맵을 보면, 수요처(활용기관)에서 재활로봇 임상실증 수행을 통한 임상적 근거를 ’22년말까지 확보하고, ’24년 말경까지 재활로봇 수가화를 위한 근거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김원정 기자 sanup20@kidd.co.kr

제조기업 강국이 되는 그날까지, 공장자동화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뉴스를 기획·심층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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