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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기계] 크로네스 코리아 김천수 대표 “재활용·재사용하는 순환생태계 조성해야”

친환경 패키징 설비·자동화 설비 요구 높아

[산업일보]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이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며 저탄소 경제로 전환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기업들도 탄소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재활용, 재사용을 위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 네슬레(Nestlé)는 초콜릿 간식인 스마티스(Smarties) 브랜드의 포장재를 100% 종이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유니레버(Unilever)는 ’25년까지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10만 톤 이상 줄이고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가속화해 순수 플라스틱 사용을 절반으로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코카콜라는 스웨덴 현지에서 생산된 모든 플라스틱 병이 100% 재활용 페트(PET)로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특히 이 회사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적용하고 있지 않은 PET 보증금 반환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이 회사는 PET병의 85%를 스웨덴에서 재활용할 수 있었다.

이 같은 자원순환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 및 제조기업의 친환경적인 의지와 함께 제조라인 및 공급망의 재정비가 필요하다.

“최근 수요 기업들은 페트병 경량화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2차 패키징 등 친환경 패키징 설비와 플라스틱 재활용 설비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크로네스 코리아(KRONES KOREA) 김천수 대표이사는 말했다.

수요 기업들의 친환경 포장설비 요구에 대응해 이 회사는 올해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는 공병 검사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의 경우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가 있어서 청량음료ㆍ소주병ㆍ맥주병이 회수되고 있는데 이렇게 회수된 병은 세척 후 공병검사기에서 카메라로 찍어 병의 이상 유무를 판단해 이상이 있는 병은 쳐낸다. 그런데 정상인 병도 기존 검사기술로는 이상이 있는 병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아 파쇄되는 경우가 많았다. 기존의 검사기계로는 물방울과 깨진 부분을 구분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포장기계] 크로네스 코리아 김천수 대표 “재활용·재사용하는 순환생태계 조성해야”
▲크로네스 코리아 김천수 대표이사

그는 “올해 출시 예정인 크로네스의 검사장비는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기반으로 물방울, 기포, 스크래치 등 재사용 가능한 데이터를 학습시켜 재사용률을 높일 수 있게 개발됐다.”며 “이에 따라 생산 기업은 환경을 보호하는 동시에 재사용률을 높임으로써 생산단가도 낮출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크로네스는 음료∙주류 생산을 위한 기계설비 및 시스템을 개발, 설계 및 제조하는 기업이다. 또한 디지털 공급망 모듈인 스마트팩토리 및 디지털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1992년 설립된 크로네스 코리아는 국내 음료·주류·식품·의약품 등의 기업에 크로네스 솔루션을 턴키로 공급하고 있다.

김천수 대표는 자원 재활용 및 친환경에 대한 관심과 함께 라인 효율 개선에 대해서도 수요 기업들의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라인 전체의 효율을 고도화하려는 요구가 높다. 예를 들면, 30년 전 (제가) 입사할 당시만 해도 수요 기업에서는 라인효율을 85% 정도로 올릴 수 있도록 주문했었다. 그런데 현재는 90% 정도의 효율을 요구하는 게 보편화 됐다.”고 말했다.

또한 “고효율화를 위한 방안 중 잘 알려진 부분은 설비의 디지털화 및 스마트화를 통한 예지 보전이다. 진동데이터, 온도데이터, 소리데이터 등 현장설비들이 만들어내는 데이터를 수집해서 얻어지는 결과를 통해 특정 부품을 교체하거나 수리하는 등 제조라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효율화를 개선해 효율화시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생산 품목 전환시간 단축…효율 높일 것

다품종 소량 생산체계가 가속화되면서 품목별로 라인을 다시 세팅하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됐다.

김천수 대표는 “한 제품만을 대량 생산하는데서 다품종을 생산하는 체계로 변화되고 있다. 음료제조업체나 생수업체가 대표적인데 생산품목 전환 작업이 단축되면, 설비종합효율(OEE : Overall Equipment Effectiveness)을 높일 수 있고, 더 많은 생산량, 유연한 생산 스케줄링 구현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크로네스의 라인익스프레스(LineXpress)는 생산품목 전환(change-over)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장비로, 다수의 설비 전체를 다시 세팅하는 작업을 자동화하는 기능들의 패키지이다.”며 “생산품목 전환작업이 기존에 3시간 정도 걸렸다면, 이 패키지를 적용하면, 빠르면 30분으로도 단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유럽의 기업들은 이미 10여 년 전부터 스마트팩토리를 가동하고 있으나 우리나라 기업들은 스마트팩토리를 생산에 절대적 요소로 보고 있지 않다. 때문에 아직은 초기단계에 있지만 생산효율화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서 앞으로 디지털화 및 스마트팩토리 추진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김원정 기자 sanup20@kidd.co.kr

제조기업 강국이 되는 그날까지, 공장자동화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뉴스를 기획·심층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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