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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브렉시트 전환기간 종료… 대EU 교역 위축으로 수출 급감

EU와 규제 동등성 합의 지연, 금융서비스업 영업활동 위축 우려

[산업일보]
코로나19의 팬데믹 충격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31일 브렉시트 전환기간을 종료한 영국의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英, 브렉시트 전환기간 종료… 대EU 교역 위축으로 수출 급감


한국은행의 ‘해외경제 포커스-영국, 브렉시트 전환기간 종료 후 수출 급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영국 수출은 2020년 12월 275억6천만 파운드에서 크게 감소한 225억2천만 파운드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대응한 이동제한조치 강화로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부진한 것과 함께, 브렉시트 전환기간 종료 후 대EU 교역이 136억8천만 파운드에서 81억4천만 파운드로 위축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보고서는 영국의 수출에서 EU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았던 점을 고려하면, 전환기간 종료 후 통관·검역 실행이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브렉시트로 인한 영향은 수출뿐만 아니라 금융서비스업의 영업활동에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U는 비회원국의 금융규제, 금융감독의 실효성 등이 EU 수준에 부합하는지 평가해 규제 동등성 인정 여부를 결정한다. 인정받은 비회원국 금융회사는 별도의 인가 없이 EU 역내에서 영업이 가능하다.

그러나 현재 영국은 EU와의 금융서비스 규제 협상의 핵심 사안인 규제 동등성 인정에 대한 합의가 지연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영국은 EU 금융회사의 자국 영업에 대한 규제 동등성을 모두 인정했지만, EU는 영국이 요구한 규제 동등성 평가에 대해 아직 결과를 제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보고서는 ‘양측간 합의가 지연될 경우, 영국 소재 금융회사들이 EU로 사업부문을 이전해 인력과 자산 재배치 등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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