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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19 영향 중고령층 은퇴자 급증…경기회복 지연 가능성

50~60세 근로자 40% 빈곤층 전락 우려

[산업일보]
미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규모 경기부양책, 경제활동 재개 등을 실시하며 고용 상황이 점차 회복세에 들어섰다. 그러나 중고령층 고용 상황은 여전히 개선이 더딘 상황이어서 경기회복의 지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美, 코로나19 영향 중고령층 은퇴자 급증…경기회복 지연 가능성


한국은행의 ‘해외경제 포커스-미국, 팬데믹 이후 중고령층 은퇴자 급증 우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실업률은 2020년 4월 14.8%, 8월 8.4%, 12월 6.7%, 올해 2월 6.2%로 조금씩 회복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바이러스 감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55세 이상 중고령층은 일자리 복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2021년 2월 중고령층의 구직기간은 32.5주로 25~54세의 청·장년층보다 5~10주가 더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팬데믹의 장기화는 중고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을 감소시키는 데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8월 이후 하락세를 지속해온 한 중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은 올해 1~2월에 지난해 저점 수준을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중고령층 장기휴직자 중 상당수가 은퇴를 선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은퇴자 급증이 향후 경기회복의 지연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전체 가구 중 상당수는 노후대비 저축이 불충분한 상황이기 때문에, 중고령층의 조기 은퇴는 소비비중이 큰 미국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또한 미 입법위원회가 50~60세 근로자가 퇴직연금 수령개시 가능연령인 62세에 은퇴할 경우, 이중 40%가 저축 부족 등으로 인해 빈곤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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