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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폭 큰 배터리업계, 가능성은 ‘여전’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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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폭 큰 배터리업계, 가능성은 ‘여전’

LG에너지솔루션·SK이노베이션·삼성SDI 실적 기대

기사입력 2021-04-29 1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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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폭 큰 배터리업계, 가능성은 ‘여전’


[산업일보]
올 들어 국내 배터리 셀, 소재 업종의 주가는 미국채 금리상승과 배터리 화재건으로 인한 일회성 충당금 발생,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ITC 소송 분쟁, 폭스바겐 ‘Power day’발(發)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수직계열화 우려 등으로 인해 큰 폭의 조정이 발생했다.

하이투자증권의 ‘수요와의 전쟁, 배터리 전성시대’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한 많은 국가들이 초기에 인센티브를 지원해 내연기관의 전동화(Electrification)를 유도하고, 이후엔 다양한 패널티를 부과해 강하게 규제할 계획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2025 년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약 1천69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환경 규제안을 충족시키기 위한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비중 확대 움직임이 본격화될 경우 전세계 전기차 시장 성장의 기울기는 지금의 예상보다 더욱 가팔라질 수 있다. 또한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은 이차전지 수요의 급증과 관련 업체들의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주요 1st Tier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배터리를 수직계열화 하려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업체들이 진입 가능한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는 여전히 클 것으로 전망된다.

100여 년 간 유지돼 온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산업은 탄소 중립과 Digital transformation이라는 두 가지 거대한 변화와 직면해 변화를 강요받고 있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한 많은 국가들은 교통수단의 친환경화를 단계적으로 이뤄야 할 책임을 안고 있다.

대부분 국가들이 2035년을 기점으로 내연기관 판매 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은 BEV, PHEV, FCEV 등과 같은 친환경차 라인업으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동시다발적으로 Connectivity, 자율주행, 공유경제의 확산 등의 기술변화가 도래하며, 이를 한 대의 자동차에서 동시에 구현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전환 효율이 높은 배터리 기반의 전동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점진적인 배터리 가격 하락, 전기 충전소 인프라 확대 등으로 인해 전기차의 보급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배터리 산업이 대규모 장치 산업이라는 특성상 안정적인 소재 공급처를 확보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업체들만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

하이투자증권 정원석 연구원은 “국내 배터리 3사인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삼성SDI 의 실적 성장성은 매우 클 것”이라며, “전방 업체들의 대규모 Capex 투자가 주도하는 중간재(소재, 부품) 업체들의 장기 호황 가능성에도 함께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전고체 배터리에 대해 정 연구원은 “기술적 난제를 해결해 대량 양산을 통한 제품화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셀 구성 소재가 모두 고체인 형태로 대량 양산을 가능케 하는 소재의 호환성, 계면 현상 등의 많은 문제점들이 해결돼야 한다”며, “실제 전기차에 적용되는 시기는 빨라야 2027~2030 년경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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