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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핵심 산업, 2025년 약 77조 원 규모 전망

거대 내수시장·정부 정책 뒷받침 등으로 인공지능 강국 부상…"中 AI 굴기 시대 대비해야"

[산업일보]
'인공지능(AI) 굴기'에 한창인 중국의 AI 산업이 2025년 약 77조 원 규모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이하 KITA)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인 '중국 인공지능(AI) 산업 동향과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1천500억 위안(약 25조7천890억 원)에 달한 중국 AI 핵심 산업의 규모는 2019년부터 연평균 26.8% 성장해 2025년까지 4천500억 위안(약 77조3천64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AI 핵심 산업, 2025년 약 77조 원 규모 전망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보고서에 의하면 중국의 AI 기술 수준은 세계 최고인 미국(100점)과 비교해 약 85.8점이며, 기술격차는 1.3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AI 기술 수준은 미국 대비 80.9점 수준으로, 1.8년의 기술 격차가 존재한다.

미국 정보기술혁신재단(ITIF)이 국가별 AI 역량을 비교한 결과에서도 100점 만점 중 미국은 44.6점으로 1위였으며, 중국이 32점으로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도입과 데이터 분야에서는 미국, 유럽 등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인용된 전 세계 인공지능 논문 중 20.7%는 중국에서 발표된 것이며, 논문 인용 수에서 중국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이같은 중국의 AI 기술 추격 양상이 AI 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3월 양회에서 통과된 '제14차 5개년(2021~2025년) 규획 및 2035년 장기 목표'에서 2035년까지 완성할 7대 첨단 과학기술 중 첫 번째로 인공지능을 제시한 바 있다.

중국은 AI에 대한 기초이론과 기술 연구에 강점을 가진 미국, 유럽과 달리 부가가치 창출이 쉬운 응용 분야에 강점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국은 도시 인프라, 의료, 제조,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 중이며, 안면인식 보안기술의 개발 및 상용화를 이끌고 있다.

아울러 인구 고령화, 인구수 대비 부족한 의사 수, 의료시설의 도시 집중화로 인한 의료 불균형 등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인공지능 기술을 투입하고 있다.

보고서는 미국에 이어 제2의 인공지능 강국으로 떠오른 중국의 성공 요인으로 ▲빅데이터 경쟁력 ▲14억 인구를 기반으로 한 거대 내수시장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중장기 전략이 뒷받침된 환경을 꼽았다.

KITA 전보희 수석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후발주자임에도 첨단산업 분야에서 약진하는 중국의 성장전략을 예의주시해 중국의 AI 굴기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며 '첨단산업 분야의 규제 강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개방과 공유의 패러다임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고 기초과학 분야의 고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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