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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진기]우양이엔지 강신기 대표 “기술역량 및 현장노하우 갖춘 공급기업과 협업해야”

주52시간 도입…중소 제조기업의 인력난 가중시켜

[산업일보]
탄소중립이 글로벌 이슈가 되면서 우리 정부에서도 국제 상황에 맞게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중소 제조기업도 이에 대응하기 위한 공정 개선 및 설비 도입이 절실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대기환경 오염방지시설 전문 기업 (주)우양이엔지(WOOYANG ENG) 강신기 대표는 “변화된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비용도 물론 중요하지만 공정의 어디를 어떻게 개선해야 효율적으로 대기 오염물질을 저감하고 안전하게 사업장을 운영할 수 있는지 명확히 아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며 “원천기술을 갖춘 신뢰성 있는 장비공급 기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은 환경규제에 맞추고 싶지만 자본도, 시간도, 전문 인력도 부족한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가격에만 초점을 맞춰 싼 가격에 대기오염방지시스템을 도입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도입된 시스템이나 장비가 제 기능을 발휘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강 대표는 “싼 가격에 도입한 집진장비가 제기능을 못해서 고칠 수 없겠냐고 호소하는 기업들의 현장을 방문해 보면, 설비를 살릴 수 있는 곳도 있지만 기존 장비를 철거하고 새롭게 시스템을 구축해야 집진효율을 낼 수 있는 곳도 적지않다. 이렇게 되면 비용을 아끼려다 오히려 이중삼중의 비용과 시간을 낭비하게 되는 것"이라며 "우양이엔지를 통해 이러한 답답한 집진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한 기업들은 우리를 ‘집진기술연구소’라는 별명으로 부르곤 한다.”고 말했다.
[집진기]우양이엔지 강신기 대표 “기술역량 및 현장노하우 갖춘 공급기업과 협업해야”
(주)우양이엔지(WOOYANG ENG) 강신기 대표

1995년 설립한 우양이엔지는 각종 대기환경 오염물질 처리기술 관련 20여 개 이상의 특허를 확보하고 소형·중형·대형 집진기를 비롯해 산업용 필터를 개발·제조·시공하고 있다.

또한, ISO9001(품질경영시스템), ISO14001(환경경영체제)을 도입해 기업 및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며 국내뿐만 아니 해외 수출에도 매진해왔다. 이러한 성과를 통해 자본재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으로 인정받아 2017년에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장에 대한 고민이 다기능 제품 개발로 이어져

중소 제조현장은 좁다. 하지만 이 한정된 공간에서 다양한 작업이 진행된다. 때문에 하나의 장비가 너무 크면 다른 장비를 놓을 공간이 부족해지고 결국은 작업자의 피로도가 쌓여 안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강신기 대표는 “중소 제조기업의 현장을 읽고 좀 더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다기능을 하는 장비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러한 고민 끝에 개발한 제품이 테이블 일체형 집진기”라고 말했다.

“말 그대로 작업대와 집진장치를 일체형으로 구성해 공간활용도를 높인 제품인데 비산 분진 및 미세 분진이 많이 발생되는 작업에 알맞다. 작업테이블인 동시에 집진기로, 작업시 발생되는 분진을 바로바로 잡아줘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면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며 “건식도 있지만 불꽃 연마작업이나 제약 및 화학 분야의 실험실, 연구소 등에는 습식형을 도입하면 화재의 위험성까지 낮출 수 있다.”며, 대부분의 제품들이 이러한 고민끝에 개발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보다 넘기 힘든 ‘청년인력 구하기’
중소 제조기업의 근무를 꺼려하는 청년층이 많아지면서 어느새 제조현장은 고령화추세다. 집진기 제조 분야의 인력도 고령화되고 있다. 그렇다고 자동화할 수도 없다. 대부분의 집진기는 적용될 사업장에 맞춰 맞춤 제작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달 1일부터 5∼49인 사업장에도 주52시간제가 전면 적용되면서 근무시간이 턱없이 부족해졌다.

강신기 대표는 “코로나19 보다 인력난이 더 심각하다.”며 “인력 구인공고를 내도 10명 중 한명 정도가 면접을 보러올까 말까다. 경기도 화성에 본사가 위치해 있기에 출퇴근을 염려해 기숙사도 마련하고 주어진 여건 안에서 복지 부분도 신경 쓰고 있지만 신입사원 확보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또한 “집진기 설치 수요 기업은 공장 가동을 중단하면서 설비를 설치하길 원하지 않는다. 때문에 주말 설치를 요청하는 기업이 많고, 이러한 주말근무를 젊은 층이 반기지도 않을뿐더러 주52시간제 도입으로, 평일 근무 시간을 휴일로 대체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해서 근무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김원정 기자 sanup20@kidd.co.kr

제조기업 강국이 되는 그날까지, 공장자동화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뉴스를 기획·심층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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