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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수요는 많은데 생산이 따라가지 못한다

2분기 실적 발표…부품·원자재 공급 난항에 발목 잡혀

현대위아, 수요는 많은데 생산이 따라가지 못한다


[산업일보]
제조업 분야의 회복이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제조업 분야는 생산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어 정상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조금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진행된 현대위아의 컨퍼런스 콜 내용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전반적으로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으나, 이는 대부분 자동차 부문에서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며, 기계부문은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컨퍼런스 콜에서 공개된 내용에 의하면, 현대위아의 2분기 기계부문 매출액은 전년비 20.8% 증가한 1천970억 원으로, 글로벌 산업 생산 증가로 범용 공작 기계 수요가 증가한 영향을 톡톡히 봤다. 현대위아의 기계부문은 이미 지난 분기에 8년 만에 수주와 매출이 성장세로 돌아선 바 있으며, 2분기에는 이러한 흐름이 더욱 공고해졌다.

그러나, 부품 및 원자재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생산이 수주 증가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 점은 2분기의 아쉬운 점으로 남게 됐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부품 수급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생산량이 수주 증가와 보조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현대위아 측의 설명이다.

현대위아 측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 콜에서 “범용기 부문은 상반기 생산차질/재고건전화비용 증가 등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서 수주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수요에 맞춰 생산 물량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신기종에 대한 수요 증가로 하반기 기계부문 적자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기계분야의 장기재고는 전년 말 대비 30% 이상 줄어드는 등 재고건전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재고건전화 이후 고수익/신기종 중심의 판매 확대와 지속적인 고정비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FA분야의 경우 미래 모빌리티 제조에 핵심인 유연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 제조 물류 자동화 솔루션으로 사업 부문을 전환하고 있다는 것이 현대위아 측의 설명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전기차/고성능차 등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FA의 큰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며, 협동로봇/물류로봇 등 신사업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또한 30년간 항공/방산분야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UAM/UAS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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