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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유산업, 탄소중립에 적극적 행보 나서

독립정유업체 탈세 지적…정유업체 공급 과잉에 압박

중국 정유산업, 탄소중립에 적극적 행보 나서


[산업일보]
최근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영신문인 China Energy News(인민일보가 관리)가 민간 독립정유업체(Teapot) 중 하나인 Hengli Petrochemical(정제설비 40만b/d, 에틸렌 150만b/d)의 탈세를 지적했다.

하나금융투자의 ‘중국, 탄소중립을 위해 정유산업에도 칼을 들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매체는 Hengli Petrochemical이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을 세금을 덜 내는 석유화학 제품으로 위장해 세금을 최대 20억 달러까지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China Energy News는 3월 보고서에서 이미 과잉 정제설비를 지적한 바 있으며, 이로 인해 Teapot에 대한 전국적인 조사가 실행 중이다. 최근 일부 Teapot의 탈세, 불법관행(원유수입 쿼터 불법거래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임), 환경지침 위반 등은 이슈화가 되고 있는 상황이며 국유화 혹은 폐쇄에 대한 논의도 거세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이번 Hengli의 탈세혐의는 여타 Teapot에 대한 조사로도 확산될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한다고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중국 정부의 Teapot에 대한 규제는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선, 기업/개인이 석유제품에 대해 석유화학 제품으로 위장해 탈세하는 것을 조사 중이며 또한, 경유에 첨가돼 저품질 연료 생산에 사용되는 LCO 등의 수입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두 가지 모두 중국 Teapot에게 불리한 요인이라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중국 정부의 정유산업 규제는 Teapot에만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중국은 6월 초 국영업체 PetroChina에 대해서도 Teapot과의 원유 수입쿼터 거래를 중단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또한 수출이 가능한 국영업체들에 대한 수출쿼터 또한 쉽게 확장해 주지 않는 상황이다.

결국, 중국 정부는 기후 목표를 저해하는 정유업체의 공급과잉에 대해 민간/국영을 막론하고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Teapot 가동률의 급격한 하락(70%수준에서 60%초반까지 급락) 및 원유수입량 감소, 7~8월 석유제품 수출량 감소 전망 등은 이러한 중국 정부의 정유산업에 대한 규제를 대변하는 지표로 업계에서는 이해하고 있다.

최근에 신설된 설비는 물론, 향후 지어질 대부분의 설비들 또한 민간업체 중심이며 정제설비를 기반으로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가 정유산업은 물론 석유화학 산업의 공급과잉 해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예의 주시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나금융투자의 윤재성 연구원은 “중국의 이러한 정책은 단기적으로 정유산업에 긍정적 소식이며, 하반기 정제마진의 뚜렷한 반등을 기대케 하는 요인”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석유화학 사업의 공급과잉 해소의 단초를 제공해 줄 수 있기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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