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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유럽 등 주요국 경제 회복세 지속

백신 접종 확대·경기부양책 등이 회복 흐름 뒷받침

[산업일보]
주요 선진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경제활동 제약이 완화함에 따라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의 '해외경제 포커스(제2021-29호)'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미국 경제는 대규모 경기부양책과 경제활동 정상화 등으로 견조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5월 -1.7%를 기록하며 다소 주춤했던 소매판매는 6월 들어 0.6%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산업생산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美·中·유럽 등 주요국 경제 회복세 지속

6월 미국 비농업 부문의 취업자 수는 전월 대비 85만 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양호한 고용상황을 나타냈다. 앞으로도 미국 경제는 펜트업(pent-up) 소비 확대와 방역조치 추가 완화,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 등에 힘입어 양호한 회복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다.

유로 지역은 산업생산이 4월 0.6%에서 5월 -1%로 감소 전환해 부진했으나, 소매판매가 -3.9%에서 4.6%로 증가세 전환했다.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주요국은 지난 3월 중순 이동제한 조치를 강화했지만 4월 말 이후 완화하면서 경제 개선 흐름이 빨라지는 모습이다. 향후에도 유로 지역의 경제 회복세는 백신 접종 확대, 경제회복기금 집행 등의 영향으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대응한 정부의 방역 조치와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으로 인해 미약한 경기 회복세를 나타내는 상황이다. 소매판매와 가계소비는 모두 감소세를 보였으며, 산업생산 역시 자동차 생산의 부진 등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보고서는 앞으로 일본의 백신 접종 확대, 글로벌 공급망의 회복에 따라 경제 회복 흐름이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이은 수출 호조를 기록 중인 중국의 경우 소비와 고용 면에서도 회복을 기록하며 양호한 성장세를 보인다. 중국의 6월 수출은 시장 기대치인 23%를 크게 상회하는 32.2%(전년 동기 대비)를 기록한 가운데 소매판매도 지난 5월 12.4%에서 6월 12.1%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지속했다. 이러한 안정적 성장세는 향후에도 중국의 소비 회복, 인프라 투자 등에 힘입어 이어질 전망이다.

여타 국가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더딘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아세안 5개국은 수출이 크게 개선됐으나 내수 부진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역시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내수 부진이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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