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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공급망 다변화 움직임, 韓 소부장 기업에 기회

리스크 줄이기 위한 공급망 다변화 고려

[산업일보]
미국 기업 인텔이 파운드리 진출을 선언하고, 한국의 삼성과 대만의 TSMC도 미국 내 대규모 설비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두고 패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미국의 반도체 생산시설 확충이 우리 기업에게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美 반도체 공급망 다변화 움직임, 韓 소부장 기업에 기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미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 확충의 의미’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전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점차 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47%를 차지하며 반도체 강국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반도체 설계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이 발달해, 반도체 생산량은 전 세계의 약 10% 수준에 불과하다. 대만,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 생산을 맡겼던 미국은 반도체 자체 생산력 저하 및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자국 내 생산설비 증설 투자 및 글로벌 공급망 확보로 제조 경쟁력을 되찾아오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우리나라의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2024년까지 미국 내 TSMC, 인텔, 삼성 등이 투자한 생산라인이 구축되면 부수적으로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소재 및 부품 공급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미국 반도체 산업의 원활한 부품 조달을 위해 기업 투자 유치, 인재 유치, 연구개발 등의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우리 기업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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