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2022년 기준 차량용 카메라모듈 출하량은 2억3천만 개로 전년 대비 35% 증가하고, 2025년까지 중장기적관점에서도 차량용 카메라모듈 출하량은 연평균 성장률 30%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유안타증권의 ‘2022년 IT패러다임 전환 본격화’ 보고서에 따르면, ADAS 보편화 등 전장화 트렌드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대당 탑재되는 카메라 모듈수가 지속 늘어나고 있다. 또한 2022년부터 본격적인 자동차 시장 회복과 더불어 EV를 포함한 신재생 차량 등으로 인한 신차 교체 수요가 발생하여 글로벌 판매량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유안타증권 측에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2022년 EV 침투율 8% 기준, 글로벌 판매량을 8천100만 대로 가정하고 차량 한 대당 탑재되는 카메라모듈 개수는 2.8개 (전년대비 22%)로 추정했다.
차량 한대당 카메라모듈 증가 트렌드는 필연적이다. 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의 보편화와 더불어 차량의 전장화 트렌드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2020년 차량 한 대당 탑재되는 평균 카메라모듈 개수가 2개 정도 였다면, 2025년에는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6개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대다수의 차량에는 ‘뷰잉 (Viewing)’ 중심의 카메라모듈 1~2개 탑재가 지배적이었으나, 최근에는 국내외 완성차업체들이 ‘센싱(Sensing, 인지카메라로도 불리며 특히 ADAS 기능을 탑재하는 것이 특징)’기능 중심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소비를 어필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신차 대부분에 ‘Viewing+Sensing’ 카메라 탑재가 보편화되는 과정에 있다.
EV를 포함한 신재생 차량 증가로 신차 교체 수요를 예상한다. 유럽/미국 등 선진국 중심의 환경규제 트렌드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의 친환경 차량 판매비중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자동차 연간 출하량은 7천300만 대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13% 수준까지 급감했지만,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시장 회복이 2025년까지 이어지며 연간 출하량은 8천800만 대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의 백길현 연구원은 “향후 차량용 카메라모듈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따라 카메라모듈 시장 성장 기울기는 높아지고, 시장 기여도는 높아질 것”이라며, “자동차 연평균 출하량은 8천 만 대로 카메라모듈 시장 내 차량용 카메라모듈 기여도가 2~3% 수준으로 미미했지만, 향후 차량 내 탑재되는 카메라모듈 개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신차 구매 요구가 높아지는 환경 변화에 따라 차량용 카메라모듈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전체 시장의 8% (2025년 기준)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