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美 테이퍼링 본격화 시 韓 신흥국 수출 둔화 예상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 압력 커져…테이퍼링 시계 예상보다 빨라

[산업일보]
미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1년 반 동안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를 넘어서는 초대규모 양적완화를 단행해왔다. 그러나 내년부터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 본격화 될 경우, 신흥국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이 둔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美 테이퍼링이 신흥국 경제 및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대규모 양적완화로 올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이 예상외로 커지면서,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이하 연준)의 테이퍼링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오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테이퍼링 시작과 종료를 포함한 구체적인 일정의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8년 전과 같은 긴축발작이 일어나지 않도록 시장과 소통을 강화해 혼란을 최대한 억제하려 노력할 계획이다.

美 테이퍼링 본격화 시 韓 신흥국 수출 둔화 예상

보고서는 미국의 테이퍼링이 신흥국 경제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3가지라고 분석했다. ▲신흥국의 비중과 수입시장의로서의 역할 약화 ▲신흥국에 대한 수출 둔화 가능성 ▲달러화 강세 장기화 시 원자재를 수입하는 수출 제조기업에 부담 가중 등이다.

신흥국 경제는 지난해 미국의 양적완화 이후 선진국 자본들의 유입으로 안정세를 보였지만, 미국의 테이퍼링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논의된 8월 이후부터 다소 위축되는 모습이다. 일부 국가의 경우는 만성적인 무역적자 및 재정위기 위험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보고서는 미국의 테이퍼링에 의한 신흥국의 경제 둔화가 우리나라의 신흥국 수출과 무관하지 않다고 봤다.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이 시행한 테이퍼링은 재정위험이 높은 신흥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확대시켜 우리나라의 신흥국 수출에 다소 영향을 미친 것처럼, 내년 미국의 테이퍼링이 본격화할 경우, 과거와 같은 상황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중국·베트남·대만·인도·멕시코 등 5대 신흥국에 대한 수출이 우리나라 전체 신흥국 수출의 약 75%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일부 신흥국에 대한 수출이 감소하더라도 전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본격화될 경우, 재정위험이 높은 신흥국을 중심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11월 FOMC를 포함해 향후 미국의 출구전략이 신흥국에 미치는 영향을 섬세하게 모니터링하고, 신흥국 바이어와의 거래 시 철저한 바이어 신용조사를 통해 자금회수 위험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ad광고추천제품

0 / 1000

추천제품

1/9

가상화폐 시세

loader
Bitcoin logo icon

비트코인

%
Ethereum logo icon

이더리움

%
Ripple logo icon

리플

%
Provided by Bithumb logo i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