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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펌프·블로워 등 유체기계, 경쟁력을 만드는 작은 차이

2021 한국산업대전(D.Ton) 참가한 다양한 유체기계 관련 업체들

[산업일보]
변형이 쉽고 흐르는 성질을 갖고 있는 액체 또는 기체를 유체(fluid,流體)라고 부르며, 유체가 가진 에너지를 기계적 에너지로 주고 받는 기계를 ‘유체기계(fluid machinery)’라고 한다.

유체기계는 펌프(Pump), 블로워(Blower) 등 다양한 종류를 포함하는데, 더 효율적인 운용을 위한 기술개발이 이뤄지는 것은 물론 산업 및 기업의 상황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된다.

최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1 한국산업대전(D.Ton)’에 참가한 유체기계 관련 업체들은 자체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펌프·블로워 등 유체기계, 경쟁력을 만드는 작은 차이
SPS Solution의 SMART 오수패키지
건식 펌프 시스템, 오수 관리를 위한 솔루션

㈜SPS Solution은 오수패키지 제작 전문기업으로, 건식설치형 펌프 솔루션 ‘SMART 오수패키지’를 선보였다.

마트와 같이 푸드코트 및 화장실 등이 지하에 있는 곳은 자연배수가 어려워 오수를 지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는 패키지 펌프 시스템은 대부분 습식 펌프로, 통 안에 오수와 펌프가 함께 있는 구조다.

SPS Solution의 이기용 기술연구소장은 “지금까지 건물에서 사용하는 오수 펌프는 대부분 습식이었는데 이를 건식으로 바꿨고, 오수가 바로 배출될 수 있는 구조물(시스템)으로 특허를 받았다”며 “펌프가 오수와 분리돼 있어 수리도 편리하고 작업환경 또한 위생적”이라고 설명했다.

중저압대 영역의 새로운 시장을 노리다

㈜건우테크는 이번 전시회에서 중저압대 영역에서 적용 가능한 CENAIR 블로워를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건우테크의 강종철 주임은 “쎈에어 블로워는 오일이나 벨트가 들어가지 않아 기존 제품 대비 경량화 및 친환경적인 특성을 가진다”고 말했다.


펌프·블로워 등 유체기계, 경쟁력을 만드는 작은 차이
(왼)건우테크 박승범 주임, (오)건우테크 강종철 주임

링 블로워나 벨트 타입 블로워는 벨트 분진 발생으로 인한 필터 교체 등 3개월에 한 번씩은 유지비가 발생한다. 또한, 볼베어링을 쓰면 오일을 넣어줘야 하고 온도가 높아지면 구조상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는 것이 강종철 주임의 설명이다.

이에 에어 포일(Air Foil) 구조를 적용한 오일리스(Oilless) 타입으로 에너지 효율 상승 및 베어링 수명 연장을 꾀했고, 비접촉 에어씰(Airseal) 적용으로 효율적 밀봉을 해 외부 유해 물질 유입을 차단 하는 등 중저압대에서 활용하는 블로워의 성능 개선을 위한 기술 개발에 힘썼다.

강종철 주임은 “중저압대 시장에서는 에어 포일 베어링 등을 적용한 블로워가 없기 때문에, 노릴 수 있는 시장이 크다고 분석했다”며 전략적인 기술개발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음을 밝혔다.

펌프, 큰 변화 없지만 없어지지 않는 시장

30년 전만 해도 외국산 제품이 대부분이었던 펌프는 빠르게 국산화를 이뤘다. 1988년에 설립해 각종 산업용 펌프를 국내 및 해외에 공급해온 덕지산업㈜은 발명특허 및 다수의 펌프 국산화 개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21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덕지산업의 김지용 상무는 “펌프는 안 쓰이는 분야가 없다. 또한, 한 번 놓으면 30년 정도를 쓴다 생각하고 설치하는 기반시설과 같기 때문에, 업체들은 품질이 검증이 된 기업의 펌프를 사용하려 한다”고 밝혔다.

펌프·블로워 등 유체기계, 경쟁력을 만드는 작은 차이
덕지산업(주) 김지용 상무이사

각 기업과 상황에 맞춰 맞춤 제작을 해야 하는 펌프의 특성상 오더메이드로 진행되는 부분이 많다고 밝힌 김 상무는 펌프 시장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패러다임 자체가 바뀌는 것과 같은 변화를 갖기는 힘들다고 내다봤다.

이에 펌프 업체들은 어떻게 하면 펌프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한 작은 차이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며, 소비자에게 맞는 펌프를 제조하고 있다.

김 상무는 “발전소, 제철소, 반도체, 수처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 현장에 필요한 펌프는 전 세계적으로 매우 큰 시장”이라며 “변화가 크지는 않지만 없어질 시장은 아니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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