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세안 5개국 생산 차질, 중국·일본 등 주요국 대비 韓 타격 커”

한국, 제조업 비중 높고 무역의존도 높아

[산업일보]
최근 아세안 5개국에서 코로나19 확산과 이에 대응한 강력한 봉쇄조치로 인해 생산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다른 주요국보다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최근 발표한 ‘해외경제 포커스(제2021-42호)’ 보고서를 통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5개국의 생산 차질이 글로벌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보고서는 아세안 5개국 제조업 중 특정 부문을 국제산업연관표에서 제외했을 때 여타 국가 부가가치의 직간접적 감소분으로 아세안 5개국 제조업 생산 차질의 파급효과를 파악했다.
“아세안 5개국 생산 차질, 중국·일본 등 주요국 대비 韓 타격 커”

그 결과, 아세안 5개국 제조업 생산이 7~9월 중 7% 줄었다고 가정할 때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은 0.02%에서 0.0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는 해당 품목의 재고가 전혀 없고, 아세안 5개국 밖에서 대체상품을 찾을 수 없다는 제한적인 가정에 기반하고 있어 실제 효과는 이를 하회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언급했다.

이러한 영향을 일본, 중국, 독일, 미국 등 주요국과 비교하면 한국이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가 제조업 비중과 무역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국의 아세안 5개국에 대한 중간재 수출의존도는 한국이 17.8%로 중국(15.8%), 일본(15.5%)보다 높았다.

아세안 5개국의 중간재 공급 차질로 인한 품목별 영향을 살펴보면, 한국·중국은 전자·광학기기가, 일본과 독일, 미국은 운송장비가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간재 수요 차질로 인한 품목별 영향은 한국과 미국이 전자·광학기기, 일본·중국이 1차 금속제품, 독일이 화학제품에 큰 타격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아세안 5개국의 생산 차질에도 우리나라 수출은 양호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어 아직은 영향이 제한적’이라면서도 ‘말레이시아를 제외하고는 백신 접종률이 높지 않아 이번 겨울철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경우, 생산 차질로 인한 부정적 영향은 재차 커질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아세안 지역의 생산 차질이 여타 글로벌 공급 병목 현상과 맞물려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ad광고추천제품

0 / 1000

추천제품

1/9

가상화폐 시세

loader
Bitcoin logo icon

비트코인

%
Ethereum logo icon

이더리움

%
Ripple logo icon

리플

%
Provided by Bithumb logo i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