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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언론 생태계, ‘블록체인’ 기술로 조성한다”

퍼블리시 권성민 대표, 인신협 특강서 언론 분야 블록체인 프로토콜 생태계 소개

기사입력 2021-12-24 09: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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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현재 한국 언론은 뉴스를 유통하는 과정에서 포털이나 SNS에 상당한 의존도를 보이고 있다. 언론사의 수익 모델 역시 광고 중심적인 데다, 가짜 뉴스가 난무하는 실정이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이 주요 40개국 중 4년째 언론 신뢰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사회의 인식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러한 언론 생태계를 보완하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23일, 온라인상에서 ‘제2회 KINA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블록체인 기반 언론 생태계’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퍼블리시 권성민 대표는 미디어의 미래가 ‘토큰(Token)화’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깨끗한 언론 생태계, ‘블록체인’ 기술로 조성한다”
사진=한국인터넷신문협회 주최 '제2회 KINA 특강' 영상 캡쳐

블록체인 기반 미디어 솔루션 제공업체인 퍼블리시를 운영하는 권성민 대표는 오랜 기간 독립적이면서도 청정한 언론 생태계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온 인물이다.

그는 포털과 독자 후원에 의존적인 언론사의 시스템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독립적이면서도 독자와 기자, 언론사 간 선순환이 이뤄지는 시스템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언론 사이트를 직접 방문해 기사를 접하는 독자들과 양질의 기사를 생산하는 기자들에게 보상을 줄 수 있는 ‘토큰 보상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했다. 참여에 따른 보상시스템으로 신규 독자 및 체류시간을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독자가 보상으로 받은 토큰은 거래소에 상장된 코인과도 교환할 수 있다.

퍼블리시의 블록체인 서비스는 기사, 사진 등의 데이터를 기록하고 이를 기반으로 저작권 등록, 거래, 판매, 수익 분배 등을 가능케 한다. 한마디로 기사의 NFT(대체불가능토큰)화다.

블록체인 기술은 기사 신뢰도를 검증하는 역할로도 활용할 수 있다. 미국 통신사인 버라이즌(Verizon)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아카이빙을 시도한 사례다. 뉴스 보도 관련 전 과정을 추적하고 텍스트 형태로 전문을 기록한다.

현재 퍼블리시는 ‘NEWS' 토큰을 활용한 독자 보상 서비스 ‘퍼블리시 링크’ 출시를 위해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공개모집을 시작했다.

권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언론계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면서도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언론 생태계의 선순환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 활용 시도는 전 세계에서도 최초인 만큼, 자리 잡으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발표를 마무리하며 권 대표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으로 암호화폐 시장 안전성에 대한 리스크가 줄어들면서 블록체인 산업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지속가능성을 위한 서비스 개발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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