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2.9%…中企 격차 심화 전망](http://pimg.daara.co.kr/kidd/photo/2022/01/03/thumbs/thumb_520390_1641201470_79.jpg)
[산업일보]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3%를 넘지 않는 데다, 중소기업의 산업·규모 간 격차가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2022년도 중소기업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2.9%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으며, 민간소비는 3.8%, 상품수출은 2.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소기업은 K자형 회복에 따라 산업별 격차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소 제조업 생산 증가율은 지난해 1.9%에서 올해 2.1%로 소폭 증가하나 2019년 수준을 회복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반면 중소 서비스업 생산의 경우 지난해 3.5%에서 올해 5.2%로 상승폭을 확대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보고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방역조치 강화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소기업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큰 폭 성장한 기저효과로 증가율이 16.3%에서 올해 4.3%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2천444만 명에서 올해 2천462만 명으로 18만 명(0.7%)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전체 취업자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따져보면 2020년 90.1%에서 2022년 89.4%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지난해 12월 종업원 5인 이상 중소기업 58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우리나라 경제가 '위기'라고 응답한 중소기업은 78.6%에 달했다. 2022년 경영활동에 대해서는 지난해 저조한 경영실적에 따른 기저효과에도 매출액, 영업이익, 투자, 고용 등에서 모두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향후 5년간의 경영 전망에 관해서는 경영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이 27.9%, 인력수급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18.6%에 그쳤다. 향후 5년간 중소기업에 가장 필요한 정책은 ‘대-중소기업 간 격차 해소(38.8%)’, ‘우수인력 확보 및 유지(36.6%)’, ‘기술혁신 및 생산성 향상(3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노민선 연구위원은 올해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은 위드코로나와 포스트 코로나 사이에서 불확실성이 심화할 것이라며 ‘원가 상승과 대출 상환에 따른 중소기업의 부담 정도를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