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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산업대전] ㈜테크온 김재동 대표 “전기차·ESS 등 신산업 분야 기준 필요”
조해진 기자|j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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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산업대전] ㈜테크온 김재동 대표 “전기차·ESS 등 신산업 분야 기준 필요”

전력분석기 및 배터리 품질분석기 등 다양한 산업용 계측기 개발

기사입력 2022-03-21 1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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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계측기는 용량, 진동, 온도, 열량 등 기기의 물리적 상태를 포착해 기록하는 장치로, 기기의 내구성과 안전성 등을 관리할 수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 신산업 품목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측정·진단하는 계측기에 대한 개발도 이뤄지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진행한 ‘2022 한국전기산업대전·한국발전산업전’(이하 전기산업대전)에 참가한 (주)테크온은 배터리 품질분석기, 전력분석기, EV/HEV 고장진단기, ESS 분석기 등 산업용 계측기 생산 기업이다.

[한국전기산업대전] ㈜테크온 김재동 대표 “전기차·ESS 등 신산업 분야 기준 필요”
(주)테크온의 전력분석기

테크온 김재동 대표는 “국내 전시회는 10곳 정도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전시장에서 제품을 판매한다기보다 기업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전시 참가 이유를 밝혔다.

자체 개발한 다양한 종류의 계측기 모델 중 전력분석기와 배터리 품질분석기 모델들만 출품한 김 대표는 “최근 전기시장이 요구하는 계측기의 역량은 측정은 물론, 분석까지 가능해야 한다”며 “체크온의 전력분석기와 배터리 품질분석기는 분석 기능을 높이고, 모니터 터치 기능과 한국어 지원 기능 등을 추가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각 분석기는 구매자의 필요나 기호에 따라 분석 기능을 강화한 모델, 휴대성을 강화한 모델 등으로 나눠져 있다. 김 대표는 “배터리 품질분석기는 글로벌 계측기 기업과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계약을 체결해 지난해부터 공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전기산업대전] ㈜테크온 김재동 대표 “전기차·ESS 등 신산업 분야 기준 필요”
(주)테크온의 배터리 품질분석기

이미 시장에 출시한 전력분석기와 배터리 품질분석기 이외에 테크온이 최근 검토 중인 제품은 전기차 종합진단기와 ESS 종합진단기 등이다.

김 대표는 “두 종합진단기의 하드웨어를 이미 개발했지만, 전기차와 ESS가 새로운 시장이다보니 아직까지 기준이 완전히 마련돼 있지 않아 출시를 늦추고 있다”고 토로했다.

새롭게 개발한 계측기로 어떤 제품의 물리적 값을 측정했을 때, 제품의 측정값이 해당 분야의 기준을 통과하는지, 양품인지 불량품인지 판단을 할 수 있는 레퍼런스가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는 관련 기준이 없어 레퍼런스를 만들 수 없으므로 제품을 현장에 적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레퍼런스 없이 신제품을 출시하면 사용자들도 불편해지고, 생산자인 우리도 번거로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국내와 국제 시장에서 신산업 분야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면 그때 개발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전기산업진흥회가 주관한 전기산업대전에는 170개사가 360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전시회와 기업의 발전 양상을 꼼꼼히 살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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