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식음료, 제약 및 일반 산업군에서 공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SPX FLOW, Inc.는 23일 에너지를 83% 절감할 수 있는 상변화 복합식 에어 드라이어 사용이 철강 산업의 대표적 기업인 포스코 그룹 전체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변화 복합식 에어 드라이어는 상변화 물질을 적용한 에어 드라이어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단일 용량으로는 52.1㎡/min의 제품이고, 모듈식으로 조립이 가능해 용량의 제약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적은 양의 소비 전력으로 초건조 공기(노점 -100 °C@ATM까지)를 구현할 수 있다고 SPX FLOW 측은 설명했다.
다른 에어 드라이어들의 성능은 일반적으로 산업계에서 통용하는 노점 -40 °C을 구현한다. 200대 이상의 에어 드라이어를 사용 중인 포스코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화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SPX FLOW의 솔루션 팀에게 에어 드라이어 시스템 개선을 의뢰했다.
SPX FLOW의 이경규 어카운트 매니저는 이날 "한국의 SPX FLOW 팀은 포스코와 함께 여기까지 온 것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면서, ”포스코의 에어 드라이어 공급업체로 시작해, 현재는 에너지 절감 프로젝트의 파트너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변화 에어 드라이어를 사용해 1차로 포화 수증기의 75%를 제거한 후 결합된 흡착식 에어 드라이어를 사용해 나머지 25%를 제거하는 신기술은 에너지 절감 프로젝트를 위해 도입했다. 개별 운전하는 에어 드라이어와 달리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고품질의 압축공기를 생산할 수 있다.
포스코의 차길업 상무는 "포스코의 목표 달성을 위해 SPX FLOW는 훌륭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압축공기의 품질 향상으로 발생하는 효과를 일일이 수치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공장에서 사용하는 기기들의 수명 연장도 느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