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코리아, 통합 절연 기술로 다양한 산업 과제 해결 가능

[산업일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 TI)가 통합 절연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들을 출시했다.

9일 TI코리아는 ‘TI Isolation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프리야 타니가이(Priya Thanigai) TI 전원 스위치 제품 매니저와의 화상 연결을 통해 새로운 ‘솔리드 스테이트 릴레이(SSR, Solid State Relay)’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타니가이 매니저는 “절연(insulation) 기술은 안전이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에서 그 중요성이 크다”며 전기자동차, 공장 자동화, 빌딩 자동화, 스마트 전력망, 의료 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절연 기술을 필수적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전기차의 경우, 400V의 고압 배터리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사람과의 안전한 인터페이스, 부품 보호, 긴 수명 등을 위해 절연 기술을 적용한다. 차세대 전기차는 800V, 더 나아가 1400V 배터리 시스템으로 나아가고 있어, 민감한 전자 부품들이 모터 등 고전압 부품들과 안전하게 통신을 하려면 절연 설계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 타니가이 매니저의 설명이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과 같이 고전압 환경에서 신뢰성이 있는 설계를 하려면 부품을 추가해야 하기 때문에 차량의 크기나 중량, 비용 증가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통합 절연 기술을 적용한 SSR 포트폴리오의 TPSI3050-Q1과 TPSI2140-Q1 등은 단일 칩에 전력 및 신호 전송 기능을 담아, 기존의 기계식 릴레이 솔루션 보다 부품 수나 제품의 크기 및 무게,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시스템의 결함을 빠르게 감지해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TI 통합형 트랜스포머 기술은 절연 기술의 또 다른 좋은 예는 스마트 전력망이다. 장비 손상 혹은 사람에게 해를 입힐 수 있는 고압 서지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면서 “모터 구동 시스템에서 주변 장치와 안전한 통신이 가능하고, 공통 모드에서도 데이터의 무결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TI는 결함을 잘 견딜 수 있는 고전압 시스템 AMC23C12(강화 절연 비교기), TI 고유의 통합 트랜스포머 기술로 전력 밀도를 높여 IC 사이즈 패키지에서 절연 전원 전송이 가능해 고밀도 절연 DC/DC 변환을 달성한 UCC12050&UCC14240-Q1 등의 제품도 소개했다.

타니가이 매니저는 “TI 포트폴리오를 통해 더 작은 사이즈로 다양한 기능을 통합하고, 부품 수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제품 디자인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TI는 산업용, 차량용, 개인용 전자기기, 통신장비 등 아날로그 IC 및 임베디드 프로세서를 설계 및 제조하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다.